실제 이용 고객 후기
4/10 - 별로예요
Jong hark
2026년 7월 25일
후반부에는 아시아인으로서 차별받고 있다는 기분까지 들 정도였다.
북유럽 산악 호텔의 매력은 화려함이 아니라 세심함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곳을 선택했다.
객실 자체는 깔끔했고 주변 자연도 아름다웠다. 문제는 시설이 아니라 경험이었다.
예약 당시에는 스파 이용이 포함된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보였다. 그러나 체크인 과정에서 웰컴 서비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스파를 이용하려고 하자 로브와 슬리퍼는 별도 요금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규정상 틀린 것은 아닐 수 있다. 실제로 일부 상위 객실에는 해당 품목이 포함되고 기본 객실에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한다.
아쉬웠던 점은 비용 자체가 아니었다.
스파에 들어가 보니 대부분의 이용객들은 로브와 슬리퍼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 순간 느껴진 것은 추가 비용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예약 과정에서도, 체크인 과정에서도 충분히 설명받지 못한 채 뒤늦게 객실 등급의 경계를 체감하게 되었다는 점이었다.
만약 예약 단계에서 “스파 이용은 포함되지만 기본 객실에는 로브와 슬리퍼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이 명확하게 안내되었거나, 체크인 시 친절하게 설명받았다면 전혀 다른 인상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 경험은 스파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무엇이 포함되고 무엇이 제외되는지 알게 되는 방식에 가까웠다.
좋은 호텔은 고객에게 더 많은 것을 제공하는 곳이 아니라, 고객이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려주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이곳에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로브나 슬리퍼가 아니라, 환영받고 있다는 느낌이 끝내 들지 않았다는 점이다.
떠나는 날이 되어서도 기억에 남는 것은 산의 풍경보다 작은 거리감이었다.
2026년 7월에 1박 숙박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