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천 문화마을은 마치 예술가의 팔레트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이에요. 이 동네에는 다양한 색으로 칠해진 수백 채의 집들이 언덕을 타고 계단식으로 지어져 있죠. 계단을 올라가며 동네를 예쁘게 꾸미고 있는 벽화와 조각품은 물론 수많은 집들을 구경해 보세요.
안내 센터에 먼저 들러 감천 문화마을의 여러 명소를 안내하는 작은 책자를 구입하시면 좋은데요. 보물찾기를 하듯 지도를 따라 명소를 하나둘 방문하며 도장을 모두 찍어보세요. 모든 명소에서 도장을 찍으시면 예쁜 엽서를 선물로 받으실 수 있어요. 집에서 기다리는 식구들에게 쓸 카드를 몇 장 더 구입하셔도 좋고 마을 이곳저곳에 자리한 전망 좋은 곳에서 직접 사진을 찍으셔도 좋습니다.
감천 문화마을은 부산의 마추픽추라고 불리는 곳이에요. 형형색색의 집과 예술 작품 덕분에 그리스의 산토리니나 칠레의 발파라이소와 비교되기도 하죠. 어떤 이들은 예쁜 색으로 칠해진 집들을 보고 레고 마을 같다고 하기도 해요. 마을 주민들이 제작한 근사한 예술 작품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항구를 내려다보는 어린 왕자와 그의 여우 친구를 찾아보세요. 수많은 방문객들이 다채로운 사랑의 자물쇠를 매단 장소도 찾아가 보시고요.진짜 사람 같은 느낌을 주는 일하는 사람들의 조각상도 만나보세요. 마을 곳곳에 설치된 물고기 모양 장식은 여러분을 특별한 곳으로 안내해 줄 거예요. 다양하게 색칠된 수백 개의 물고기 모양 장식이 모여 만들어진 커다란 물고기도 그중 하나이죠.
감천 문화마을은 걸어 다니면서 구경하는 것이 좋은데요. 계단이 꽤 많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 이 마을은 박물관이 아니라 실제로 주민들이 살고 있는 생활의 터전이기 때문에 예의를 갖추고 조용히 관람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연중 어느 때이든 마을을 방문하실 수 있지만 꼭 낮에 들르세요.
지하철을 이용해 토성역에서 내린 후 마을버스로 갈아타시면 감천 문화마을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 인기가 매우 높은 관광지답게 카메라를 든 다른 관광객들을 많이 만나실 수 있어요. 안내 센터를 방문해 지역 박물관, 카페, 레스토랑, 예술품 및 기념품 가게, 수공예 공방 등과 관련된 정보도 얻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