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감 넘치는 예술 명소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작은 시골 마을 제랄딘을 방문해 보세요. 이곳에는 초대형 고담 버거를 30분 안에 먹어야 하는 고담 챌린지에 도전장을 내밀고, 별을 바라보고, 빈티지 자동차를 구경하고, 거품이 이는 급류를 타고, 고대 나무를 찾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답니다.
제랄딘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티머루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와 조금만 가면 나오는 마을로, 남섬 동쪽 해안 중간쯤에 위치해 있습니다. 캔터베리 지방에서 뉴질랜드의 서던 알프스 산맥 기슭에 위치한 이 마을은 농지와 산지, 숲과 강으로 둘러싸여 있죠.
제랄딘을 흐르는 란지타타 강에서 심장을 뛰게 만드는 래프팅을 즐겨보세요. 서던 알프스 산맥에서 발원하는 이 강은 란지타타 협곡으로 흘러들며 박진감 넘치는 래프팅 환경을 조성하죠. 인근의 와이히 강과 오라리 강으로 가셔서 카약을 타거나 폭포를 탐험하실 수도 있어요.
제랄딘 빈티지 자동차 및 기계 박물관에서는 각양각색의 자동차와 기계를 구경하며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실 수 있죠. 교통수단에 관심이 많다면 란지타타 공항에 있는 항공 박물관을 둘러보시는 것도 좋아요. 규모는 작지만 흥미로운 구경거리가 많거든요.
이 세상 밖으로 눈을 돌리고 싶다면 제랄딘 천문대에서 밤하늘을 구경해 보세요. 돔 구조를 자랑하는 이 천문대는 뉴질랜드 최고의 사설 천문대로 꼽히는데 이는 주인이 열정적으로 천문학을 연구한 덕분이랍니다.
다음 날에는 아침에 일어나 제랄딘을 둘러싼 숲 속으로 들어가 보세요. 인근의 필 포레스트는 나한송 고목과 다채로운 조류의 서식지로 인기가 많은 숲인데요. 잠깐 산책을 즐기셔도 좋고 하룻밤 야영하며 좀 더 긴 코스를 돌아보셔도 좋아요. 가이드가 동반하는 승마 투어에 참가해 느긋하게 경치를 감상하시는 것도 좋죠.
여기저기를 둘러보느라 배가 텅 비었다면 제랄딘의 센트럴 카페에서 고담 챌린지에 도전하세요. 2kg짜리 고담 버거를 30분 안에 다 먹을 수만 있다면 공짜랍니다. 이걸 먹고도 만족스럽지 않다면 세상 어디를 가셔도 소용이 없을 거에요.
마지막으로, 제랄딘에 즐비한 갤러리와 상점을 둘러보며 현지 미술 및 공예 수준을 가늠해 보세요. 수준 높은 현지 미술품을 감상하고 현지에서 생산한 메리노 양모 옷을 장만하면 인근의 쌀쌀한 산악 지역으로 갈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되실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