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시더 보드워크 트레일은 자생 숲을 지나며 접근성이 매우 좋은 산책 코스입니다. 이 때문에 브리티시컬럼비아의 멋진 삼나무를 보기 위해 체력에 상관없이 남녀노소가 모두 이곳을 찾고 있죠. 이곳은 광활한 레블스토크산 국립공원에 있어서 그다지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경외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자연과 만나실 수 있어요.
레블스토크를 벗어나 북동쪽으로 향하면 인기가 많은 급류 래프팅 장소인 일레슈웨트 강을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실 수 있는데요. 자이언트 시더 보드워크 트레일 주차장에 차를 댄 후 여기서부터 500m 길이의 숲 순환길을 따라가 보세요. 산책하듯 걸어가다가 벤치가 나오면 쉬기도 하면서 나무를 올려다보세요. 모기약을 챙겨 오거나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의류를 착용하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미국삼나무가 숲의 주인인 듯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치 난쟁이가 된 듯한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 이들 나무는 500년은 족히 될 텐데요. 미국 솔송나무도 이 울창한 숲을 이루는 데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길을 따라 세워져 있는 안내판에는 생태계에 관한 정보가 적혀 있어 생태학적으로 굉장한 가치가 있는 숲 속 환경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거대한 노숙림을 이루는 이 삼나무 숲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온대 내륙 다우림이라는 점에서 특별해요.
길을 찾는 것이 어렵지는 않지만 계단이 있는 구간도 있어서 유모차와 휠체어 사용자들이 이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산책이 너무 힘들 것 같다면 초입에 마련된 피크닉 공간에서 평온하게 휴식을 취하는 건 어떨까요? 화장실도 입구 근처에 있습니다.
트랜스 캐나다 고속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자이언트 시더 보드워크 트레일을 만나게 되는데요. 레블스토크에서 북동쪽으로 약 30km 거리에 있습니다. 이곳은 주로 6월부터 9월까지 개방되는데요. 레블스토크에 있는 캐나다 파크스 사무소에서 국립공원 입장권을 미리 구입하실 수 있어요. 이 입장권으로 자이언트 시더 보드워크와 다른 국립공원 구역에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주차장 근처에서 공원 입장권을 파는 가판대는 주로 여름철에 운영되죠. 서쪽에서 오시는 경우 로저스 패스 정상에 있는 방문자 센터를 이용하시면 오시는 길에 국립공원 입장권을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