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탈링 거리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모두 몰려들어 언제나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붐비는 장소인 페탈링 거리(Petaling Street)를 돌아다니면서 혹시 값싼 물건이 없는지 찾아보세요. 페탈링 거리는 맛있는 음식을 찾거나 모조품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그저 사람들을 구경하고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페탈링 거리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쿠알라룸푸르의 차이나타운이 확대되면서 생겨난 곳입니다. 이후 다수의 노점이 들어서면서 상인들이 소리 높여 물건을 파는 시장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사람들 사이를 헤치고 나아가면서 값싼 물건이 있는지 찾아보세요. 비슷한 물건을 파는 상인들이 많으므로 충분히 둘러보고 나서 가격을 흥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처음에는 원래 가격보다 두세 배 비싼 가격을 부르니 그냥 자리를 뜨는 한이 있어도 적극적으로 물건값을 깎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치게 강매를 하려고 하는 상인도 있을 수 있지만 흥정은 서로에게 이득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가격 흥정이 부담스러워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현지 음식은 꼭 드셔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에서 락사라고 불리는 쿠알라룸푸르 최고의 국수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레스토랑은 곳곳에 있지만 여기서만큼은 길거리 음식이 더 맛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 안전한 음식이지만 손님이 많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음식과 쇼핑을 충분히 즐기고 나면 페탈링 거리 주변을 돌아보세요. 관광객이 많은 지역을 벗어나면 옛 차이나타운 모습을 떠오르게 하는 좁은 골목과 작은 가게들이 나옵니다. 멀지 않은 곳에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힌두 사원인 스리 마하마리아만(Sri Mahamariamman)과 센트럴 마켓의 예술품, 공예품 가판대가 있습니다. 페탈링 거리는 쿠알라룸푸르 시내에 위치해 있으며 메르데카 광장과 자멕 모스크에서 남동쪽으로 조금만 가면 나옵니다. 페탈링 거리는 보행자 전용 거리이지만 대중 교통으로 쉽게 찾아가실 수 있으며 낮 시간과 저녁 시간에는 사람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