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란드 가렛 폭포는 레위니옹 섬 남부에 위치한 폭포입니다. 폭포수가 시작되는 강의 이름을 따 랑저방 폭포라고도 하는 이곳은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 좋죠. 가파르고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 차를 운전하다 보면 맑고 깨끗한 물웅덩이와 폭포수가 보일 거예요. 수영을 하거나 떨어지는 물을 머리로 맞아도 좋고 바위 위에 앉아 멋진 주변 경치를 감상하셔도 좋습니다.
그란드 가렛 폭포의 전경은 숨이 멎을 정도로 놀라워요. 큰 폭포와 여러 갈래의 작은 폭포가 모두 한곳으로 모여 깊은 웅덩이를 형성하는 모습이 이색적이죠. 산비탈 어디선가 물이 솟아나 이끼로 뒤덮인 바위로 철벅거리며 떨어지는 모습을 구경해 보세요. 바위가 많은 물가에 자리를 잡고 앉아 폭포를 감상하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거예요. 산에서 내려오는 깨끗한 물에 몸을 담그고 시원하게 수영도 즐겨보세요. 수영에 자신이 있다면 마음에 드는 작은 폭포로 가서 떨어지는 물을 온몸으로 받아보셔도 좋습니다. 물가로 되돌아와서는 바위 위에서 피크닉을 즐겨보세요.
그란드 가렛 폭포로 향하는 여정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여행이 되죠. 구불구불 이어지는 산비탈을 따라 올라가 보세요. 옆으로는 랑저방 강이 벗이 되어 줍니다. 좁은 다리를 지날 때는 아래로 졸졸 흐르는 물도 내려다보시고요. 길가 곳곳에 주차를 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으니 상쾌하게 수영을 즐기면서 운전의 피로를 해소해 보는 것도 좋을 거예요.
창문 밖을 바라보면 드넓은 바나나 농장과 리치, 아보카도 나무, 작은 마을 등이 스쳐 지나갑니다. 아담한 트루 누아 폭포에 잠깐 들려서 수영을 하셔도 좋아요. 하지만 이곳에 너무 오래 머물지는 마세요. 멋진 그란드 가렛 폭포에 비하면 맛보기에 불과하니까요.
그란드 가렛 폭포는 레위니옹 남쪽에 있는 상조제프 지역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차로 13km 정도 가파른 경사를 오르시면 되죠. 도로가 좁고 급커브가 많으며 일방통행 다리도 몇 개 있으니 운전에 주의하세요. 폭포 너머에 마을이 있으니 폭포를 둘러보신 후 들렀다가 돌아오시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