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체스터 그레이트 홀에서 아서 왕이 과거 자신의 기사와 같이 앉았던 유명한 원탁을 감상해 보세요. 건물의 목가적 석조 외관과 화려한 아치형 창문 너머에는 정교한 목조 장식과 웅장한 대리석 기둥이 자리해 있습니다.
1067년 정복자 윌리엄이 최초로 지은 그레이트 홀은 영국 대내란이 끝날 무렵 올리버 크롬웰이 파괴하고 유일하게 남아 있는 성의 일부입니다. 1222~1235년 대대적인 복원 공사가 진행되었고 원탁은 16세기 그레이트 홀로 이전되었습니다.
자갈길을 거닐다 그레이트 홀에 이르면, 중세 시대로 거슬러 가면 홀이 어떤 모습이었을지 어림잡을 수 있습니다. 수세기에 걸쳐 주요 부분이 훼손되었지만 회복력이 있는 외관은 스테인드 글라스와 같이 훼손되지 않고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장식이 화려한 정문을 지나 그레이트 홀로 들어가 보세요. 기둥이 높은 천장과 늘어선 대리석 기둥으로 건물의 웅장한 규모가 한층 더 강조되고 있습니다.
홀을 지나다 잠시 멈춰 다양한 종류의 창문을 자세히 감상해 보세요. 창문 중 대부분은 정교한 가문과 문장으로 장식되어 있지만 일부 창문은 화사한 꽃무늬로 빛나고 있습니다.
최고의 관람 포인트는 당연히 서쪽 벽에 전시되어 있는 원탁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아서 왕과 그의 기사들이 이곳 원탁 주위에 모여 전략과 전술을 논의했습니다. 원탁은 13세기말 또는 14세기초에 제작되었으며, 짙은 녹색과 흰색 부분으로 이뤄진 다트판과 유사합니다. 원탁 중앙에 있는 튜더 장미는 헨리 8세 재임 기간에 추가되었습니다.
그레이트 홀은 도시의 하이 스트리트 정상에 있는 윈체스터 중심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레이트 홀은 매일 개방되면 입장료 대신 기부금을 받습니다. 기념품과 원탁의 복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작은 기념품 상점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