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풀로에는 예술, 역사 그리고 빼어난 경치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키토의 도심 북쪽에 자리한 과풀로는 삶이 유유자적하게 흘러가는 보헤미안 거주 지역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에서는 자갈이 깔린 조용한 거리를 따라 거닐며 미술관과 수공예점을 들여다 보거나 카페 테라스에서 사람들을 구경하거나 매력적인 도시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과풀로의 중심부에는 식민지 시대 랜드마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웅장한 과풀로 성지(Sanctuary of Guápulo)가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키토 학교(Quito School)의 매력적인 미술 소장품을 둘러 보세요. 스페인 사람인 디에고 데 로블레스(Diego de Robles)의 17세기 조각품인 스페인 과달루페 성모(Our Lady of Guadalupe in Spain)를 감상해 보세요. 교회의 모자이크 천장과 정교하게 조각된 설교단의 경이로운 아름다움에 빠져 보세요.
구불구불한 카미노 데 오레야나(Camino de Orellana)를 따라 걸어가다 보면 예술가, 시인, 음악가들이 자주 찾는 바와 카페를 만날 수 있습니다. 1500년대 중반에 이 거리에서 프란시스코 데 오레야나(Francisco de Orellana)가 최초의 아마존강 탐험을 위해 출발했습니다 거리를 따라가면 나오는 미라도르 데 과풀로(Mirador de Guápulo, 과풀로 전망대)를 방문해 마을의 전경을 감상하고 눈 덮인 안데스 산봉우리를 찾아 보세요. 탐험가의 업적을 기리는 프란시스코 데 오레야나 조각상(Statue of Francisco de Orellana)도 찾아 보세요.
인근의 매력적인 과풀로 공원(Parque Guápulo)에는 드넓게 펼쳐진 녹색 잔디와 어린이 놀이터, 장식 연못이 있습니다. 유칼립투스와 야자나무가 드리워진 산책로를 따라 거닐며 30종이 넘는 다채로운 조류를 찾아보세요.
피에스타스 데 과풀로(Fiestas de Guápulo) 축제가 열리는 9월에 과풀로를 방문해 보세요. 퍼레이드, 음악 및 댄스 공연에 참가하려는 현지 주민들로 거리가 가득 찹니다. 엔뜨라다 데 라스 나랑하스(Entrada de las Naranjas, 오렌지 문)라고 불리는 특이한 오렌지 던지기 대회도 놓치지 마세요. 과풀로 성지와 과풀로 공원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과풀로는 키토 역사 중심지(Quito’s Centro Histórico)에서 차로 불과 15분 거리에 있으며 대중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카페와 미술관, 상점들은 일요일에 문을 닫는다는 것을 알아두세요. 과풀로는 당일 여행뿐 아니라 며칠 머물기에도 좋으며 인근의 다양한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