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연안의 한가로운 해변 타운인 우안차코는 서퍼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수많은 유적지와도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서핑을 배워 보고, 고대의 도시를 탐험한 다음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보세요.
16세기에 에스파냐인들이 세운 우안차코는 400여 년 간 트루히요의 중앙 항구로 기능했습니다. 오늘날에는 오래된 어촌의 전통, 그리고 서퍼들과 배낭 여행객들이 자아내는 활기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야자수가 드리워진 산책로를 따라 뻗어 있는 자갈과 모래로 된 해변이 이곳의 명소입니다. 느긋하게 산책을 즐긴 다음 해변에 앉아 태평양 바다를 감상해 보세요. 백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안차코 항구에서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해 보세요. 어부들이 '카발리토스 데 토토라'에 올라 바다로 떠나는 광경도 목격할 수 있습니다. 갈대로 만들어진 이 배는 3천 년 전부터 유래한 이곳만의 전통입니다.
파도가 강한 우안차코는 페루에서 손꼽히는 서핑 스팟이기도 합니다. 서핑 스쿨에 예약하면 초보자도 서핑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안차코 롱보드 프로 서핑 대회가 열리는 2월에 이곳을 방문하여 숙련된 서퍼들의 묘기를 감상해 보세요.
우안차코에서는 수많은 바와 카페, 레스토랑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신선한 해산물을 라임이나 레몬즙, 고추와 향신료에 절인 전통 페루 요리 세비체(ceviche)를 맛보세요. 언덕 위에서 타운을 굽어보고 있는 16세기 식민지풍 교회인 산투아리오 데 라 비르겐 델 소코로에도 방문해 보세요. 이곳에서는 인근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우안차코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콜롬비아 이전 시대에 생긴 도시인 찬찬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유적지는 고대 치무 왕국의 수도였다고 합니다.
우안차코 비치는 트루히요에서 차로 25분 거리에 있으며, 버스를 이용하여 찾아갈 수 있습니다. 리마에서 매일 항공편이 있는 FAP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데 피니요스 국제공항은 차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연중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우안차코의 성수기는 여름철인 12월과 3월 사이입니다. 6월에서 9월까지는 날씨가 흐리고 수온이 내려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