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3,000m에 자리한 후마후아카는 케브라다 데 후마후아카 산맥의 장관을 배경으로 리오 그란데 강기슭에 자리한 작은 도시입니다. 이곳은 아름다운 경치뿐 아니라 스페인 이주민들이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먼저 탐험한 지역 중 하나로 흥미로운 역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죠. 그림 같은 지형 속에서 스페인 이주민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세요.
주 광장 서쪽에 자리한 산타 바르바라 언덕에 있는 독립기념비의 영웅들을 보며 현대 아르헨티나의 정체성에 후마후아카가 미친 영향을 알아보세요. 독립기념비의 영웅들은 스페인 통치로부터 아르헨티나를 해방시키기 위해 14번의 전투에서 용감하게 싸운 아르헨티나 군대를 기리는 조각상입니다. 계단을 오르면 도시와 주변을 둘러싼 산맥의 멋진 경관을 구경하실 수 있어요.
인근에 자리한 후마후아카의 또 다른 명소 산타 바르바라 탑을 방문해 무너져 내린 예수회 교회의 일부였던 탑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중앙에 17세기 제단이 놓인 작은 교회도 둘러보시고요. 이 교회는 스페인 식민 시대의 전형적인 양식인 회반죽을 바른 정면 모습을 갖추고 있죠.
후마후아카 지역의 매력적인 역사를 알아보려면 시립 고고학 박물관의 흥미로운 전시를 관람해 보세요. 잉카 제국은 15세기에 이 지역까지 세력을 확장했는데 아르헨티나의 독립 투쟁 당시 전투가 벌어졌던 지역도 바로 이곳입니다.
케브라다 데 후마후아카의 광활한 산악 지형 사이로 흐르는 리오 그란데 강의 기슭을 따라 산책을 떠나볼까요? 겨울철에는 이곳의 강물이 마릅니다. 수천 년 동안 사람이 살아 왔으며 큰 고고학적 가치를 지닌 유물을 품은 이 산맥의 희귀하고 다채로운 색채를 보면 감탄하지 않을 수 없을 거예요.
후마후아카 사막 지역의 낮은 뜨겁고 밤은 춥습니다. 여름철인 12월에서 3월까지는 간헐적으로 소나기가 오기도 하죠. 겨울밤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도 잦습니다.
후마후아카는 아르헨티나의 북서쪽 가장자리에서 칠레 및 볼리비아 국경 근처의 후후이 지역에 자리하고 있죠. 버스를 타고 마르틴 미겔 데 게메스 국제공항이 있는 살타에서 북쪽으로 240km 정도 달리면 이곳에 도착하실 수 있어요. 이곳은 도보로 여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후마후아카를 방문해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볼거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다채로운 산맥의 모습을 만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