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바로 바라다 볼 수 있는 장점은 있습니다만, 다른 부분은 높이 평가해주기는 어렵습니다. 호텔스닷컴 평점이 4.5 전후라서 상당히 기대를 했습니다만, 그렇게 높은 평점이 나올 수는 없는 펜션입니다. 경관을 고려하더라도 3.6~3.8점 정도 나와야 객관적 판단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고객들의 후한 평가에 왈가왈부를 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
경관 자체는 괜찮다고 봐야합니다. 가격대는 요즘 제주도의 숙박요금이 꽤 높은 편이라서 비슷한 클래스의 숙박시설과 그리 차이는 없는 듯 합니다.
펜션들중에서 요즘은 어메니티와 시설 기본기가 충실한 곳들이 꽤 많아진 것을 감안해볼때, 기본기에는 조금 약합니다. 민박과 호텔의 중간 언저리쯤의 숙박시설로 간주하시면 마음 편하실 듯 합니다.
겨울에 숙박하시는 것은 좋은 선택은 아닐 것 같습니다. 화장실이 춥고, 비데도 없어서 화장실 갈 때마다 조금 각오를 하고 가야하고 샤워도 추워서 건너뛰게 되더군요. 사전입금까지 끝난 예약인데도 난방을 해놓지 않아서, 입실하고도 서너시간동안 외투를 입고 있었습니다. 또, 창문의 청소상태나 화장실 청소상태가 불량해서 청소를 요청해야 했습니다. 불친절하다고 할 정도는 아닌데 주인이 숙박시설 운영경험이 부족한 듯 싶었습니다.
연박으로 예약한 걸 후회했습니다. 재숙박의향을 물으신다면... 다시 가지는 않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