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성벽 도시였던 키짐카지는 오늘날 매력적인 문화 명소와 야외 즐길거리를 다양하게 갖춘 역사적인 마을이 되었습니다. 이곳은 운구자 섬에서 큰돌고래를 구경하고 함께 수영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죠. 인근에 자리한 이슬람 사원을 감상하고 매력적인 마을을 둘러보며 이곳의 역사를 살짝 엿보세요.
잔지바르 남쪽 곶에 자리한 키짐카지의 얕은 물은 큰돌고래와 혹등 돌고래가 좋아하는 곳입니다. 큰돌고래는 일 년 내내 이곳에서 만나보실 수 있지만 혹등 돌고래를 볼 수 있는 시기는 때에 따라 다르죠. 보트를 타고 돌고래 투어에 참여해 이 놀라운 생명체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돌고래 투어는 2 ~ 3시간 동안 진행되며 스노클링은 물론 돌고래와 함께 하는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경우도 있어요.
키짐카지 해변의 드넓은 백사장을 누비며 일 년 내내 더운 이곳의 기후를 즐겨보세요. 4월과 5월이 우기입니다. 일찍 일어나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감상하고 전날 밤 잡아 올린 물고기를 경매하는 모습도 구경해 보세요. 이곳의 해변 구역은 동부 해안보다도 더 숙박 시설이 적고 해안가가 주변보다 높아 더 한적하고 고요합니다. 근처에 있는 조자니 삼림 보호구역에서 하이킹을 즐기며 원숭이를 만나보세요.
키짐카지는 이슬람 마을이기 때문에 격식을 차린 옷차림을 하셔야 합니다. 현지 사람들을 만나보고 유명한 잔지바르 향신료로 요리하는 방법도 배워가세요. 12세기에 건축된 키짐카지 딤바니 모스크는 북쪽으로 걸어서 20분 거리에 있습니다. 회반죽을 바른 사원 정면을 사진에 담고 내부로 들어가 유물을 확인해 보세요. 이 이슬람 사원은 동아프리카의 초기 이슬람교와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 중 하나입니다.
잔지바르 군도의 운구자 섬 남쪽 해안에서 키짐카지 마을을 찾아보세요. 잔지바르 국제공항을 이용하거나 탄자니아 본토에서 페리를 타고 이동하셔도 됩니다. 잔지바르 시티에서 남쪽으로 1시간가량 58km 거리를 운전하면 키짐카지에 도착하실 수 있죠. 마을이 아담해 걸어서 둘러보시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