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구

코다구(Kodagu)라고도 불리는 쿠르그는 인도 남부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 중 하나로 이름 나 있으며 혼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는 자연 환경을 선사합니다. 커피와 카르다몸 농장의 향기로 가득한 굽이진 협곡 사이로 트레킹을 즐겨보세요. 높은 산봉우리 정상으로 올라가 푸른 논이 한 눈에 들어오는 멋진 전망을 감상해 보세요. 선선하고 한적한 기후를 찾아 이곳에 정착한 티베트인들의 마을 중 하나에 들러 현지 문화에 대해 알아보세요.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인 마디케리에 숙소를 정하면 주변을 수월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도심에 위치한 마디케리 요새를 찾아보고 언덕 위에 자리한 라자스 자리 정원에도 올라가 주변의 아름다운 전원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코다구의 왕들이 이곳에 앉아 저녁 노을을 감상하곤 했다고 합니다. 근처에 위치한 아름다운 아베이 폭포(Abbey Falls)는 건조한 여름철에도 엄청난 양의 물을 쏟아 내립니다.

도시 외각으로 나가 쿠르그의 아름다운 자연과 마주해 보세요. 커피와 카르다몸 농장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트레킹을 즐겨보세요. 일부 농장에서는 관광객의 출입도 허용하고 있습니다. 농장에 들러 커피를 맛보거나 향신료를 구입해 보세요. 나가르홀레 국립공원이나 퍼쉬파지리(Pushpagir)를 비롯한 수많은 자연보호구역 중 하나를 여행 경로에 포함하면 사슴, 코끼리, 들소와 이국적인 새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쿠르그는 코다바 부족의 고향으로도 유명합니다. 이 긍지 높은 전사족은 페르시아의 여행자나 알렉산더 대왕을 따르던 병사들의 후예로 알려져 있습니다. 티베트인들 역시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구릉지에 자리한 Bylankeppe라는 정착지에 특히 많이 모여 있습니다.

쿠르그로 가려면 마이소르나 망갈로르로 향하는 항공편을 이용하세요. 이 지역은 도로가 발달되어 있는 만큼 버스와 택시를 이용해 여행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또한 기후가 선선하여 연중 아무 때나 방문해도 좋습니다. 3월과 4월에는 언덕이 온통 향기로운 커피와 만발한 카르다몸으로 뒤덮입니다. 현지 축제가 열리는 12월에는 활기가 가득한 도시와 마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