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넨자카 니넨자카의 경사진 자갈길 곳곳에서 쿄토의 역사가 그대로 묻어납니다. "2년 언덕"과 "3년 언덕"의 의미를 가진 이 거리는 교토의 제국주의 시대에 만들어졌지만 최근 지역의 과거 생활상을 시연하기 위해 아름답게 복원되었습니다.
산넨자카 니넨자카는 네네노미치 길에서 시작해 야사카 파고다를 지나 언덕 위 기요미즈데라 사원까지 이르는 보행자전용 거리입니다. 매력적인 거리에는 전통 목조 외관의 찻집, 카페와 현지 공예품 및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작은 상점과 공방들이 거리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전통 도자기, 수공예 "오하시" 젓가락, 일본 종이 공예, 직물 및 의상 등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수공예 사케 병 또는 작은 도자기 젓가락 받침("하시오키")과 같은 여행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전통 찻집에 잠시 들러 기모노 의상을 입은 종업원이 차를 따르는 일본의 전통 다도를 체험해 보세요. 마차(가루 녹차)를 마시는 경우 종업원은 의식에 따라 찻사발, 숟가락, 솔을 준비합니다. 전통차는 "모찌"와 함께 차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차를 마시며 거리를 지나는 방문객과 현지 주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고요한 시간을 가져보세요. 방문객들 중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사진 촬영을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산넨자카 니넨자카는 매일 무료로 개방됩니다. 낮에는 상점을 둘러보거나 하고 저녁에는 아름다운 전등을 구경하고 은은히 불빛이 새어나오는 식당에 들러보세요. 오르막길로 기요미즈데라 사원까지 가는 데 45분정도 걸립니다. 보다 쉬운 보행을 원하는 사람들은 고조자카 또는 키요미즈미치까지 버스를 타고 올라가세요. 산넨자카 니넨자카를 지나 하산하기 전에 거기서 오르막길로 10분정도 오르면 사찰에 도착합니다. 기요미즈데라 사원은 교토에서 가장 유명한 절로 성스러운 폭포수와 사랑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사당을 포함해 몇 개의 신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