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최악의 숙소였습니다!
사진을 남기지 못한게 안타까울 정도였어요. 가족여행으로 어린 아이들까지 함께 했는데 방 두개를 예약했고, 리조트에 남은 방이 단 두개라고 해서 각 다른 건물에 배정 받았습니다. 저희가 사용한 방은 그럭저럭 지낼만 했으나(부모님 방과 비교하면) 부모님이 지낸 방은 정말 누가 장기투숙하고 있다가 잠시 방을 비워준 것 마냥 아주 오래되고 누추하고 샤워실을 덜렁덜렁 나가 떨어질것 같고 수건은 20, 30년은 사용하며 파란 수건이 회색 수건이 된 것 같았어요. 특히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고약한 냄새가 진동하여 그곳에서 몇 시간 눈 붙인것이 신기할 정도였답니다. 너무 죄송한 마음에 밤새 잠도 자지 못해고, 새벽 내내 다른 숙소 검색하여 다음 날 바로 체크아웃 하고 다른 숙소로 옮겼어요. 원래 3박 예정으로 비용 모두 지불했고, 그만큼 더 돈을 들여 다른 곳으로 옮겼지만 후회하지 않습니다.
다만 같은 금액으로 너무나 다른 컨디션의 방을 준 리조트 측에 화가 나고 별 다른 체스쳐도 없어 실망입니다. 갑작스러운 휴가 일정에 갈 만한 숙소가 없었고 그나마 몇 개 남은 곳들중 가성비가 좋다고 해서 선택했는데 이런게 가성비라면...
가성비가 좋다고 하셨던 분들은 그나마 제가 지낸 방에서 묵으셨던 분들 같습니다. 제 평생 모두 포함해 이런 말도 안 되는 방은 처음입니다. 최악 정말 말 그대로 최악의 숙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