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외(Lisieux)는 노르망디의 기름진 농촌 지역인 페이 도쥐(Pays d' Auge)의 심장부에 자리한 매력적인 마을입니다. 이 지역은 젖소가 돌아다니고 사과주용 사과가 나무에 매달려 있는, 울타리가 쳐진 농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944년에 도시의 절반 이상이 파괴되었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유적지를 볼 수 있습니다.
가축을 방목하는 들판과 풍족한 사과 과수원이 있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사과주와 치즈가 아주 인기가 높다는 사실은 놀랄 일이 아닙니다. 지역 양조장에 들러 그 지역의 이름을 딴 유명한 사과 브랜디인 칼바도스(Calvados)를 맛보세요. 아름다운 시골 저택인 도멘 생 이폴리트(Domaine Saint Hippolyte)에서 치즈 제조에 대해 배워보세요. 사유지를 투어하고, 전시관에서 치즈와 다른 현지 생산품에 대해 알아보고 시음도 할 수 있습니다.
마을에서 살다가 죽은 생트 테레즈(St. Thérèse)에게 경의를 표하여 지어진 생트 테레즈 바실리카(Basilica of Sainte-Thérèse de Lisieux)를 둘러보세요. 이곳은 그녀가 1925년에 시성된 후에 새로운 성인에게 예배를 드리기 위해 찾아오는 순례자의 수가 늘어나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어졌습니다. 91.3m 높이의 돔을 감상하고 지하실로 내려가세요. 생트 테레즈가 수녀가 되기 위해 훈련 받았던 수도원을 둘러보고 유물의 방(Room of Relics)에서 그녀의 삶의 일부를 차지했던 유물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리지외의 생 피에르 대성당(Saint-Pierre Cathedral)은 노르망디 최초의 고딕 양식 건축물 중 하나이며 1944년의 동맹군의 폭격으로부터 살아남은 몇 안 되는 기념물 중 하나입니다. 이 12세기 교회의 늑골 모양의 둥근 천장과 반 아치형 부벽과 함께 노르만 양식의 랜턴 탑과 서쪽의 외관을 감상하세요.
다른 주목할 만한 명소로는 15세기의 생 제르망 드 리베 성(Château de Saint-Germain-de-Livet)이 있습니다. 중세 시대와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물을 결합한 이 성은 그림 같은 계곡 아래 쪽에 있으며 해자와 공작의 정원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또한 내부에는 우아한 18세기와 19세기의 가구, 다양한 예술 작품 및 16세기 프레스코화가 있습니다.
가족을 위한 즐거운 하루를 보내려면 세르자 동물원(Parc Zoologique CERZA)으로 가서 60헥타르에 이르는 공원 주변을 사파리 열차를 타고 구경하세요. 기린에서부터 캥거루, 사자에 이르기까지 천여 종의 야생 동물이 이곳에 있습니다.
리지외는 도빌 생 가티엥 공항(Deauville-Saint Gatien airport)에서 차로 30분 거리이며 파리에서는 차로 두 시간 걸립니다. 파리를 오가는 정기 기차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