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 만과 태평양을 굽어보며 절벽 위에 자리하고 있는 사랑의 공원은 연인들을 위한 공원입니다. 1993년 밸런타인데이에 문을 연 이후 특히 해질 무렵에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해 왔습니다. 아름다운 경관과 멋진 공공 예술을 즐기며 휴식을 취해 보세요.
원형 극장 스타일의 노천 좌석이나 풀밭에 앉아 저 멀리 태평양을 바라보세요. 리마의 해안선과 초리요스의 절벽도 보입니다. 이 아름다운 경관은 특히 해질녘이 되면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공원 중앙에는 페루 출신 조각가 빅토르 델핀이 제작한 조각상 <엘 베소(키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 쌍의 연인이 낭만적으로 포옹을 하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조각상을 감상해 보세요. 페루 시인들의 낭만적인 시구와 모자이크로 장식된 기다랗고 구불구불한 벤치에도 앉아 보세요. 벤치는 바르셀로나의 구엘 공원에 있는 안토니 가우디의 알록달록한 모자이크 작품을 떠올리게 합니다.
공원 곳곳에서 신혼 부부들이 행복한 결혼 생활을 기원하며 키스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밸런타인데이에는 현지 밴드들의 무료 공연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같은 날 진행되는 '키스 오래하기' 대회에도 참가해 보세요.
미라플로레스에 위치한 사랑의 공원은 리마 도심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습니다. 미라플로레스와 도심을 왕복하는 버스, 혹은 택시를 이용하세요.
사랑의 공원을 방문한 다음 말레콘에서 산책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말레콘은 사랑의 공원을 비롯한 여러 공원과 미라플로레스의 해안선을 따라 자리잡고 있는 정원들을 따라 나 있는 산책로입니다. 산책을 즐기며 저명한 페루 예술가들에 의해 제작된 조각상도 감상하세요. 라이몬디 공원의 절벽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뛰어내리는 모습을 구경하고, 미라플로레스 비치를 향해 여유롭게 걸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