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히베르크는 녹지 공간과 역사 기념물 사이에 유리와 강철로 된 대형 빌딩이 휘황찬란하게 늘어서 있는 분주한 금융 지역입니다. 교구 교회를 제외하면 수 년간 빈 녹지이던 키르히베르크는 1960년대에 유럽 기구들이 들어서며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오늘날은 수백 년 된 기념물과 호평받는 유럽 건축가들이 설계한 현대 건물이 조화를 이뤄 멋진 도시 풍경을 이룹니다.
알제트 강 위에 놓인 샬롯 공작 부인 다리는 이 지구로 들어오는 관문으로 걷거나 차로 건널 수 있습니다. 이 다리는 파크 데 트루아 글랜즈를 지나 궁전과 탑으로 둘러싸인 가로수길인 존 F. 케네디 거리와 만납니다.
18세기 퉁겐 요새 내의 박물관에서 룩셈부르크 예술 문화와 역사를 살펴보세요. 드레 에쉘렌 미술관의 지하 갤러리를 방문하는 등 룩셈부르크 500년 발자취를 따라가 보세요. 무담 룩셈부르크에서 세계 유명 현대 화가의 작품을 찾아보세요. 성곽 뒤에는 오베르그룬발트 요새의 유적이 있습니다.
이 요새에서 조금만 걸으면 옛날이 자연스럽게 현대로 바뀝니다. 룩셈부르크 필하모니 콘서트홀의 오케스트라 연주회에 참석하세요. 정면이 유리로 된 유럽 컨벤션 센터 룩셈부르크와 룩셈부르크 의회 건물도 감상하세요. 길을 건너면 알시드 드 가스페리 타워와 유럽 사법 재판소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지구의 북동쪽에는 뤽섹포 더 박스 전시장이 있습니다. 골동품 박람회, 콘서트, 애완견 대회, 자동차, 인테리어 디자인, 문신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인근의 파크 클로스 글로엔첸에는 산책로와 인공 폭포가 있습니다.
룩셈부르크 시의 구시가에서 버스를 타면 키르히베르크에 쉽게 갈 수 있습니다. 버스는 존 F. 케네디 거리를 따라 운행합니다. 또한 기욤 2세 궁전에서 출발해 언덕이 많은 파펜탈 지역을 통과해 오베룬발트 요새까지 걸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