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트리흐트가 성벽으로 둘러싸인 읍이었던 중세 시대에 성문에 다다른 여행자의 마음으로 헬포르트(지옥의 문)를 방문해 보세요. 가이드가 들려 주는 성문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꼭대기에 올라 멋진 장관을 감상하세요. 도시락을 준비하여 인근 공원에서 소풍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헬포르트는 네덜란드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성문이자 마스트리흐트에 남아 있는 유일한 성문입니다. 돌로 된 장엄한 헬포르트는 마스트리흐트가 읍으로 격상된 1229년에 건축되었습니다. 헬포르트는 근 2백년에 걸쳐 마을의 요새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후 무기고와 화약고, 화가의 스튜디오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20세기에 이루어진 대대적인 복원 작업으로 오늘날 헬포르트는 중세 시대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두 개의 둥근 탑 사이로 높이 솟은 성문을 감상해 보세요. 정면 한가운데의 나무로 된 오렌지 색 감시 초소는 회색 돌과 멋스러운 대조를 이룹니다. 전설에 따르면, 헬포르트 내부에 자리잡고 있던 대장간의 열기로 인해 '지옥의 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대장간이 있던 곳에는 오늘날 마스트리흐트의 역사를 조망할 수 있는 박물관이 들어섰습니다. 박물관의 전시를 관람해 보세요. 친절한 도슨트들의 자세한 설명도 제공됩니다. 전시 관람은 무료입니다. 박물관은 여름철에 개관합니다.
탑 꼭대기에 올라 도시의 전경을 감상하고, 오래된 성벽 위를 거닐어 보세요. 걷다 보면 아름답게 꾸며진 공원이 나옵니다. 개울가에 앉아 소풍을 즐기고, 햇살을 쬐며 짧은 낮잠에 빠져 보세요.
헬포르트는 마스트리흐트 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연중 매일 문을 열지만, 박물관은 여름철에만 개관합니다. 헬포르트에서 출발하여 인근의 세인트 피터스 산과 북적이는 프레이트호프 탐험에 나서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