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산봉우리, 숲, 폭포와 호수가 자아내는 마하발레슈와르의 천연 자연 경관은 매년 수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유혹합니다. 이곳은 영국령 인도 제국 시절 봄베이의 여름 수도였습니다. 이 구릉 도시가 위치한 서고츠(Western Ghats) 산맥에서는 길게 이어진 등산로를 따라 여행에 나서거나 독특한 암석 지대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마을에서 차로 조금만 이동하면 닿을 수 있는 베나 호수(Venna Lake)에서는 여흥과 휴식을 즐기며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보트나 승마를 즐긴 후 호숫가에 즐비한 간이음식점 중 한 곳에서 허기를 채워 보세요. 숲을 따라 올라가면 링가말라 폭포(Lingamala Falls)가 나옵니다.
마하발레슈와르는 구릉성 지형을 감상할 수 있는 수많은 관망 지점으로 유명합니다. 더치스 로드(Duchess Road)를 따라 해발 1,290m에 위치한 케이츠 포인트(Kate's Point)로 올라가 보세요. 여기서는 발라콰디 자연보호구역(Balakwadi Reservoir)과 거대한 돔 댐(Dhom Dam)은 물론 카말가드(Kamalgadh), 만다르데오(Mandardeo), 판다브가드(Pandavgadh)의 산봉우리까지 관망할 수 있습니다. 이 전망대 옆에는 에코 포인트(Echo Point)가 있습니다. 자연을 향해 고함을 질러보면 왜 이곳이 에코 포인트란 별명을 얻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바로 근처에는 코끼리의 머리와 다리를 연상시키는 여러 개의 절벽으로 이루어진 엘리펀트 헤즈 포인트(Elephant Head’s Point)가 있습니다. 더 많은 풍경을 사진에 담고 싶다면 몽키 포인트(Monkey Point)로 향해 보세요. 이 절벽의 암석이 나란히 앉아 있는 세 마리의 원숭이 모습을 하고 있어 이런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악한 것을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말라'는 고대 격언을 상징하는 세 마리의 지혜로운 원숭이를 떠올리게 합니다.
이 지역에는 아서즈 시트(Arthur's Seat), 로드윅 포인트와 선셋 포인트를 비롯한 다른 관망 지점도 많습니다. 이러한 관망 지점을 모두 둘러보고 싶다면 가이드가 함께 하는 도보 투어를 예약하거나 지도를 구입하여 직접 여행에 나서보세요.
비행기를 타고 120km 정도 떨어져 있는 푸네에서 내린 다음 렌터카나 기차를 타고 마하발레슈와르로 이동할 수 있으며, 푸네 및 주도인 뭄바이에서 정기적으로 운행되는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마하발레슈와르의 아름다운 자연 명소를 방문하기 전에 중앙 시장에 들러 음식과 식수를 충분히 구입해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