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렛리버 와인지역은 서호주의 두 해안 곶 사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울창한 숲이 그림 같은 포도원을 품고 있는 이 아름다운 지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해안과 내륙의 등산로를 따라 걸으며 수려한 경치를 감상하거나, 와인 테이스팅 투어에 참여하거나, 동굴 탐사에 나서보세요.
마가렛리버에 상업적 포도원이 최초로 들어선 시기는 1967년이며 오늘날에는 약 150명의 와인 생산자와 5,500만 제곱미터 규모의 포도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종은 샤도네이, 세미용, 메를로와 시라입니다.
주변의 와이너리를 방문하여 현지 와인에 대해 알아보고 각 와이너리의 와인도 시음해 보세요. 직접 운전하고 싶지 않다면 현지 업체를 통해 와인 테이스팅 투어를 예약해 보세요. 다양한 일정이 갖춰져 있으며 콜로니얼 양조장(Colonial Brewery)을 비롯한 여러 규모의 양조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 지역을 여행하는 동안에는 다른 현지 특산물도 꼭 맛보세요. 마가렛 리버 데어리(Margaret River Dairy)를 방문하여 치즈를 시식해 보거나, 농산물 시장에서 유기농 제품을 구입해 보거나, 야하바 커피 웍스(Yahava Koffee Works)에 들러 직접 로스팅하여 내린 커피도 즐겨보세요.
마가렛리버 와인지역에서는 훌륭한 음식과 와인뿐만 아니라 자연 및 문화 명소를 비롯한 다양한 야외 활동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케이프 내추럴리스트와 케이프 리우윈 사이로 140km에 걸쳐 조성되어 있는 케이프 투 케이프 워크 트랙(Cape to Cape Walk Track)을 따라 하이킹을 즐겨보세요. 마가렛리버 케이브(Margaret River Caves)를 둘러보거나 카약을 타고 마가렛리버를 여행해 보세요. 아니면 케이프 리우윈의 유서 깊은 등대에 가보거나, 그레이스타운, 얄링업과 둔스보로우의 해변에서 여유를 만끽해 보세요.
지역 문화 유산에 관심이 있다면 워든 원주민 문화 센터(Wardan Aboriginal Cultural Centre)를 방문해 보세요. 16만 제곱미터 규모의 삼림 지대에 위치한 이 문화 센터에서 다양한 전시회와 문화 활동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마가렛리버 와인지역으로 가려면 보통 퍼스에서 차를 타고 3시간 정도를 이동해야 하며 퍼스와 인근 지역을 연결하는 버스도 운행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와이너리, 바다, 숲과 동굴을 며칠간 여행할 계획이라면 강 이름과 같은 마가렛리버 마을에 숙소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