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쿠타바케에 자리한 마타파 캐즘은 절벽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협곡입니다. 차를 타고 달려 바위에 도착해 유리처럼 투명한 물속으로 뛰어들어 보세요. 한때 니우에 왕족의 수영장으로 사용되었던 이곳에서는 수영 외에도 잔잔한 바닷물이 둘러싼 따뜻한 바위에 누워 휴식을 취하거나 열대어 떼를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마타파 캐즘 협곡의 깊은 틈을 바라보세요. 수천 년간 바위를 깎아 장관을 만들어 낸 자연의 힘이 그대로 느껴질 거예요. 해안가를 따라 바라보면 절벽이 좁은 협곡으로 침식된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평소에 모험을 즐기신다면 마타파 캐즘의 양옆에 자리한 절벽에 올라 물속으로 뛰어들어 보세요. 바다 위로 그늘이 드리운 이곳에서 수영을 즐기다 보면 수심이 깊은 곳이 더 따뜻하다는 점을 알아차리실 텐데요. 바로 차가운 빗물이 바위에서 수면으로 흘러들어 따뜻한 바닷물과 섞이기 때문입니다. 마타파 캐즘에는 절벽에서의 다이빙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쉽게 시도해 볼 수 있는 낮은 바위가 있어요.
마타파 캐즘에서는 눈을 사로잡는 다채로운 해양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스노클링 장비가 있으시다면 잊지 말고 챙겨가세요. 바다 깊은 곳으로 다이빙하면 울퉁불퉁한 바닥 위를 기어 다니는 게와 가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죠. 맑은 물속을 빠르게 헤엄치는 열대어 떼도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풍화되어 표면이 부드러운 협곡의 바위들은 마타파 캐즘의 햇살을 한껏 느끼며 일광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바위 위에 타월을 펼치고 따스하게 내리쬐는 햇빛을 즐겨보세요. 해협의 물소리와 먼 곳에서 들리는 매서운 파도 소리가 마치 음악처럼 들려올 거예요.
마타파 캐즘은 히쿠타바케의 아름다운 숲길을 10분 정도 걸어오시면 도착합니다. 니우에 북부 해변의 강한 조류를 걱정할 필요 없이 언제든 한가롭게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마타파 캐즘을 꼭 방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