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공원에는 국립 테니스 센터와 기타 주요 스포츠 경기장을 비롯하여 회의 및 이벤트 센터와 소규모 공연장 여러 개가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이센스 경기장과 마거릿 코트 아레나에서는 주요 테니스 시합을 관람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데요. 농구나 네트볼 경기를 관람하며 팬들과 함께 열띤 응원을 펼쳐보는 건 어떠세요? 음악이나 축제를 좋아하신다면 로드 레버 아레나와 마거릿 코트 아레나에서 열리는 유명한 콘서트나 다른 대규모 이벤트 티켓을 사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보세요.
멜버른 공원은 멜버른 & 올림픽 파크 재단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1988년부터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매년 1월에는 수천 명에 달하는 테니스 팬이 이 유명한 테니스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모여들죠. 모든 경기장의 천장이 접이식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일 년 내내 언제든 다양한 시합이나 콘서트가 열립니다.
대규모 행사가 없는 시기라면 멜버른 공원의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에 예약해 보세요. 매일 진행되는 가이드 투어를 통해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의 백스테이지를 둘러볼 수도 있죠. 로드 레버 아레나와 관제실, 선수 탈의실, 워크 오브 챔피언스전시장, 데이비스컵과 페더레이션컵 경기장을 비롯하여 모든 기자 회견이 진행되는 장소까지 함께 둘러보세요.
2012년에 조코비치와 나달이 장장 6시간에 달하는 결승 경기를 통해 그랜드슬램 역사상 가장 긴 결승전으로 남게 된 세기의 경기를 치렀던 현장에도 발 도장을 찍어보세요. 국립 테니스 센터에서는 코트를 빌려 직접 공을 쳐보거나 개인 또는 단체 레슨을 통해 기술을 연마해 볼 수도 있습니다.
멜버른 공원은 올림픽 공원의 경기장이 있는 야라 공원 옆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두 공원 모두 멜버른의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어요. 멜버른 크리켓 구장(MCG)으로 가려면 육교를 이용해 철도를 건너가시면 됩니다. AAMI 공원으로도 알려진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 역시 멜버른 공원 옆에 자리하고 있죠. 다양한 경기장에서 스포츠의 열기를 한껏 즐기셨다면 인근에 있는 아름다운 왕립 식물원을 산책하고 야라강 옆에서 피크닉을 즐겨보세요.
멜버른 공원의 주차장은 공간이 협소하고 요금이 비싼 편이기 때문에 가까운 멜버른 도심에서 걸어가거나 기차, 버스 또는 트램을 이용하시는 게 좋아요. 리치몬역과 졸리몬트역 모두 멜버른 공원까지 가는 열차를 운행합니다. 미리 예약만 하신다면 수상 택시로도 이동하실 수 있죠. 콘서트나 특별한 행사가 끝난 후에 올림픽 대로의 올림픽 경기장 옆에 자리한 택시 승차장에서 택시를 이용하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