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카파레이슈바라 사원(Kapalishvara Temple)에서 힌두교 사원의 일과를 엿볼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눈길을 끄는 드라비다 건축양식과 신성한 웅덩이에 감상하세요. 예배 보는 사람들이 신에게 제물을 바치는 모습을 지켜보고 화려한 색으로 덮인 힌두교 행사의 일부가 되어 보세요. 카파레이슈바라 사원은 힌두교의 시바신(Lord Shiva)과 그 아내 파르바티(Parvati)를 숭배하는 곳입니다. 사원은 16세기에 재건축되었으며 서기 600년경에 지어졌던 원래의 건물은 포르투갈 침략자들에 의해 파괴되었습니다.
사원의 압권은 우뚝 솟은 두 개의 공들여 장식된 고푸람(입구)입니다. 높이가 거의 40m에 이르는 동쪽 고푸람은 가장 눈길을 끌며 드라비다 건축 양식의 뛰어난 일면을 제공합니다. 우화적인 형상들과 신들, 신화 속 창조물들의 조각을 올려다 보세요. 더 작고 더 세밀한 서쪽 고푸람도 감상하세요. 이곳은 순례자들이 물고기들에게 공물을 던져 바치는 신성한 호수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사원 안으로 들어서서 고요함을 느껴보세요. 다양한 제단 앞에서 축복을 기원하는 예배자들처럼 경건한 태도로 주변을 관찰하세요. 시바에게 헌신한 63인의 시성 그룹인 나야나르(Nayanars)의 구리 조각상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가네쉬(Ganesh), 카르파감발(Karpagambal), 무루가(Muruga) 그리고 시바와 같은 존경 받는 힌두교 신들의 조각상을 살펴보세요. 금요일의 제례의식에 오시면 황금 주화로 만든 화관을 쓴 카르파감발 여신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이 사원은 힌두교 전통을 기념하기 위해 수천에 달하는 순례자들의 무리가 방문하는 연중 내내 다양한 축제를 주최합니다. 3월과 4월 사이에 열흘 간 열리는 아루바티무바르 축제에 참가해 보세요. 화사하게 채색된 이륜 전차의 활기찬 행렬과 더불어 나야나르를 축복하기 위한 축제입니다.
마일라포르(Mylapore)와 이웃한 곳에 위치한 카파레이슈바라 사원은 첸나이(Chennai) 도심에서 차로 대략 20분 정도 걸립니다. 택시와 경삼륜차가 사원으로 오는 편의를 제공하며 가까운 티루마일라이 엠알티에스(Thirumayilai MRTS) 역에서 기차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곳에 머무는 동안 꽃가게와 향가게, 종교적인 기념품 가게를 찾아 거리 주변을 구경해 보세요.
사원은 새벽부터 황혼까지 매일 문을 엽니다. 예배를 위한 장소인 만큼 적절한 복장을 착용하고 신발을 벗어 입구에 둡니다. 정확한 오픈 시간시간과 축제 일정은 사원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