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국의 예술, 고대 역사, 민족학, 종교까지 아우르는 전시를 모두 한곳에서 살펴보세요. 여러 층과 여섯 개의 상설 전시관에는 소장품 중 특별히 선별된 12,000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죠. 이 박물관의 역사는 우리나라가 일제로부터 독립을 쟁취한 194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원래 경복궁 안에 자리하고 있었으나 2005년에 현재 위치로 옮기게 되었죠.
먼저, 선사고대관을 방문해 한반도에 살던 초기 인류가 일군 문명에 대해 알아보세요. 중근세관에서는 고려 및 조선 시대와 대한제국 시대를 깊게 이해하실 수 있죠. 그 밖에 어린이들이 전통 예술 방식과 생활 방식을 따라 즐길 수 있는 어린이박물관도 있어요.
국립중앙박물관 2층에는 흥미로운 서화관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고려와 조선 시대 불교 미술과 도화서 관청 화가들의 작품들이에요. 기증관에도 들러서 후원자들이 제공한 도자기, 도기, 그림, 조각품 등을 둘러보세요.
국립중앙박물관 3층에서는 다양한 아시아 국가의 문화재를 만나보실 수 있어요. 신안 앞바다에서 침몰한 14세기 상선에 실린 정교한 불상과 보물들도 만나실 수 있죠. 캄보디아, 인도, 네팔, 베트남 등 남아시아 국가에서 온 작품도 함께 감상해 보시면 좋아요.
국립중앙박물관 내부뿐 아니라 야외 전시관에서도 놀라움을 자아내는 석탑과 사당, 사리탑 등 다양한 전시품이 정원과 연못을 둘러 전시되어 있어요. 국립한글박물관을 방문해 정교한 한글의 매력에 빠져들어 볼까요? 극장 용에서는 음악과 무용 공연, 연극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관람하실 수 있죠.
지하철을 타고 이촌역에서 하차하시면 국립중앙박물관에 쉽게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부지 내에 유료 주차장이 있어요.
국립중앙박물관은 1월 1일, 구정, 추석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됩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어린이박물관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만 예약제로 운영되니 꼭 온라인으로 예약하세요. 특별 전시와 국립한글박물관, 극장 용의 경우 별도의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외국인 친구를 동반하신다면 하루에 세 번까지 진행되는 영어 가이드 투어를 신청해 보세요. 별도의 요금으로 오디오 가이드도 대여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