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로터루아의 근처 마을에서 오케레 폭포를 구경하고 급류 래프팅, 강변을 따라 오르는 하이킹, 송어 낚시, 호숫가 소풍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즐길거리를 경험해 보세요.
오케레 폭포 주변에는 같은 이름을 가진 마을과 로토이티 호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호숫물은 오케레 만으로 흘러넘쳐 카이투나강으로 흘러 들어가 여러 갈래의 폭포수가 되어 떨어져 내리죠. 카이투나는 마오리족 말로 풍부한 음식을 뜻하는데요. 여기에 사람들이 정착한 이유는 단지 이뿐만이 아닐 겁니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아드레날린이 뿜어져 나오는 듯한 기분을 느껴보세요. 오케레 폭포와 근처 투테아 폭포에서의 급류 타기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짜릿한 경험인데요. 급류 래프팅은 호숫가에서 구경만 해도 신나죠. 7m 높이에서 물과 함께 떨어지는 순간의 짜릿함은 절대 잊을 수 없을 거예요. 투테아 폭포는 전 세계적으로 래프팅 산업이 활성화되어 있는 곳으로 경험이 풍부한 현지 가이드가 안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오케레 폭포 트랙을 따라 걸으면 폭포수에 젖지 않고도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요. 강을 따라 난 열대 우림 오솔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4개의 폭포를 지나 숨겨진 동굴 속 낚시터를 만나게 됩니다.
트랙의 첫 번째 뷰 포인트에서 오케레 폭포와 1901년과 1939년 사이에 운영되던 옛 수력발전소를 내려다보세요.
투테아 폭포 전망대부터 이어지는 돌로 만들어진 히네모아의 계단은 1907년에 제작되었는데요. 당시 벌어진 전쟁 초기에 마오리족 여성과 아이들이 로프를 타고 동굴 속으로 내려가 생활했다고 합니다. 계단이 끝나는 곳에 있는 현지 마오리족 우두머리의 이름을 딴 투테아의 동굴을 살펴보세요. 다시 계단 위로 올라오면 우레와 같은 소리를 내는 폭포로 떠내려가며 래프팅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죠.
계속해서 오케레 폭포 트랙을 따라 걷다 보면 트라우트 풀에 닿게 됩니다. 낚시 허가증을 이미 구매했다면 싱싱한 물고기 한 마리를 잡아 저녁거리를 장만해 보세요. 낚시가 아니라도 물가에 가만히 서서 얕은 호수를 헤엄쳐 다니는 물고기를 구경하는 것도 좋을 거예요.
오케레 폭포는 온천으로 유명한 로터루아에서 북동쪽으로 20분 거리에 있습니다. 로터루아에서는 필요한 모든 방문객 시설을 이용하실 수도 있어요. 호숫가 캠핑장이 마련된 오케레 폭포에서 자리를 잡고 멋진 석양을 감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