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맨 오브 스토르는 높이가 50m인 삐죽 솟은 바위 봉우리로 트로테니시 반도의 높은 지대를 배경으로 서 있습니다. 돌기둥은 지역의 랜드마크로 화창한 날에는 돌출된 부분은 주변 멀리서도 볼 수 있습니다. 오솔길을 따라 올드 맨 산기슭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바다 너머로 로나 섬과 라세이 섬으로 펼쳐져 있고, 남쪽으로 일렁이는 만, 포트리와 블랙쿨린 산맥의 흑석 봉우리가 보이는 멋진 경치를 감상해 보세요.
올드 맨 오브 스토르가 있는 트로테니시 리지 전체는 태고적 산사태로 형성되었습니다. 현지인에게 물어보면 올드 맨 암석 형성과 관련된 전설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뾰족한 꼭대기는 거인의 엄지손가락이란 설도 있고, 거인족과의 전투에서 돌로 변한 올드 맨 오브 스토르의 몸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최근 이곳은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프로메테우스 촬영 로케이션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주차장에서 오르막길이 시작됩니다. 오솔길은 상대적으로 가파르고 정상까지 오르는 데 보통 약 1시간이 걸립니다. 오르막에서는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정상에 가까워질 수록 트레일은 거칠고 바위가 많아집니다.
스카이섬은 날씨가 변덕이 심하니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베이스에서 하늘이 화창해도 비가 올지 모르니 방수 외투를 준비하세요. 오솔길이 진흙길로 변해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튼튼한 신발이 필요합니다.
카메라를 지참하면 정상에서 멋진 풍경을 사진에 담을 수 있습니다. 로나 섬과 라세이 섬 그리고 해안선 너머에 있는 스코틀랜드 본토를 찾아보세요. 가끔씩 안개가 몰려와 시야를 가려 섬뜩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합니다.
올드 맨 오브 스토르는 포트리에서 북쪽으로 차로 약 11km 거리에 있습니다. 포트리에서 버스를 타고 스토르 주차장에서 내리면 됩니다. 주차장 끝에 있는 목재 대문에서 시작하는 오솔길을 따라 트레킹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