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는 야자수가 늘어서 있는 넓고 북적거리는 산책로로, 활기 넘치는 바와 카페가 즐비하고 바닷가 벤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낮 시간에 모임 장소로 자주 이용되며 밤에도 항상 뭔가로 분주합니다. 바에 앉아 라이브 음악에 귀를 기울이거나 거리 음악가의 공연을 관람하거나 커피 한 잔을 즐기며 항구를 오가는 배들을 구경해 보세요.
이 해안 산책로는 디오클레티안 궁전이 처음 건축된 약 1,700년 전부터 존재해 왔으며 2005년에 재보수 공사를 거쳐 새롭고 세련된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산책로 리모델링에 대해서는 현지 주민들의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일부는 현대적인 모습에 감탄사를 남발했는가 하면 다른 이들은 사라져 버린 옛 모습을 아쉬워했습니다. 산책로를 걸으며 누구의 의견이 옳은지 직접 판단해 보세요.
250m 길이의 리바를 따라 느긋하게 걸어 보세요. 로마 지구에서 디오클레티안 궁전의 구 요새까지 연결되어 있는 브론즈 게이트(Bronze Gate)도 꼭 구경해 보세요. 산책로를 따라 서쪽으로 이동하면 인근 커피숍과 바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것은 스플리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활 양식이며, 스플리트의 사교 중심지로 기능하는 리바는 항상 현지 주민들로 장사진을 이룹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해변의 벤치나 일광욕 의자에 앉아보세요. 이 중 일부에는 야자수 그늘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의자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면 근처의 항구에 정박 중인 배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 분주한 항구에서는 유람선에서 작은 어선에 이르는 다양한 배들이 항구에 들어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녁에 이곳으로 다시 오면 어둠과 함께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하는 산책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레스토랑에 들러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보거나 활기 넘치는 바에서 현지 주민들과 어울려 시원한 음료를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해 보세요.
이 산책로는 공식적인 이름(Obala hrvatskog narodnog preporoda 크로아티아 민족 부흥 부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바로 더 자주 불립니다. 리바는 디오클레티안 궁전의 남쪽을 따라 스플리트 구 시가지에 걸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