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이 416,826m²에 달하는 국립 로도덴드론 정원은 번화한 빅토리아 주도 근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색을 자랑하는 체리, 철쭉, 진달래, 수선화, 동백 등의 꽃에 둘러싸여 아름다운 공원을 산책해 보세요. 꽃들 주위로는 호주에서 가장 큰 유칼립투스이자 스트링이 검스라고도 알려져 있는 키 큰 마가목이 심어져 있죠.
원예학에 관심이 없다 하더라도 이 정원은 감탄이 절로 나오는 나무들 덕분에 평화로운 안식처이자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산책 장소로 손색이 없습니다. 이 공원에서 만나볼 수 있는 마가목(유칼립투스)은 태즈메이니아와 빅토리아에서만 자생하는 수종인데요. 1월과 5월 사이에 꽃망울을 터트리니 예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이 때로 방문 계획을 세우시면 좋습니다.
보통 봄과 여름이 형형색색의 꽃들로 가장 다채로운 시즌이지만 연중 볼거리가 가득하니 언제 어느 때 방문하든 걱정하실 필요가 없어요.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고유한 동식물상은 다양한 기후 조건에 적응을 마쳐서 강인한 사막 식물부터 섬세한 장미와 다른 꽃까지 다양하게 진화했죠.
나뭇잎들 사이에서 큰장수앵무와 붉은장미앵무를 찾아보세요. 겨울철에는 숲 속을 수줍게 돌아다니는 금조가 내는 소리를 들으며 이들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셔도 좋습니다.
주말에 이곳을 찾는다면 정원 카페에서 음료나 점심 식사를 즐기실 수 있는데요. 주중에는 25분 동안 진행되는 가이드 투어를 통해 가든 익스플로러라는 작은 투어 버스를 타고 편안히 앉아 아름다운 경치를 눈에 담으실 수 있습니다. 만 11세까지의 어린이는 무료로 투어에 참여할 수 있어요. 방문 시간에 가든 익스플로러가 운행되는지 알아보려면 정원 공식 웹사이트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국립 로도덴드론 정원은 기상 조건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매일 운영되며, 무료로 입장하실 수 있어요. 매년 이 넓은 정원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그러한 탓에 주말에는 주차장이 순식간에 가득 차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주차장이 가득 차면 올린다 휴양 보호구역 주차장이나 올린다 몬벌크 로드에 있는 옛 올린다 골프장을 이용하세요. 두 곳 모두 정원 입구에서 금방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올린다 지역을 떠나기 전에 근처에 있는 윌리엄 리켓츠 보호구역으로 가서 예술길을 따라 걸어보세요. 양치 식물이 무성한 숲 속 공터에서 점토로 만든 훌륭한 조각품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