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에 지어진 대규모 테라스 주택인 넘버 33 팔메이라 맨션은 빅토리아풍 가구와 설비로 가득합니다. 대리석과 스테인드글래스, 정교한 벽난로로 화려하게 꾸며진 멋진 방들을 둘러보세요.
팔메이라 맨션은 4개 층으로 이루어진 2개의 남향 테라스 중 하나입니다. 한 쪽 귀퉁이에 자리잡고 있는 넘버 33은 1889년에 아서 윌리엄 메이슨이 구매했습니다. 잉크 회사 소유주였던 부유한 메이슨은 막대한 부를 활용하여 이곳을 화려한 예술품과 가구로 채워 넣었습니다.
메이슨은 1889년부터 세상을 떠난 1940년까지 이곳에 기거했습니다. 오늘날에는 국제 학생들을 위한 비영리 교육 재단인 잉글리시 랭귀지 센터가 들어서 있습니다. 다른 한 채의 건물에는 개인용 아파트와 사무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넘버 33은 대중에게 항상 공개되지는 않으나, 꽤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곳을 투어할 수 있습니다. 주말과 주중 오후 및 저녁에는 개인 투어를 사전에 예약할 수 있습니다. 5월에는 매년 개최되는 브라이튼 프린지 축제의 일환으로 방문이 가능하며, 매월 첫째 주 일요일에 정규 투어가 진행됩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치장 벽토로 이루어진 파사드를 감상해 보세요. 거칠게 다듬은 기둥과 절반만 광택을 낸 문으로 구성된 1층의 도리아식 포치도 흥미롭습니다. 2층에서는 주물로 된 장식 난간을 볼 수 있습니다.
수많은 아름다운 장식물이 내부를 장식합니다. 대리석 마호가니 문과 대리석 상감 벽면, 스테인드글래스 창과 쪽모이 세공 바닥, 그리고 대리석 층계를 감상해 보세요. 화려한 무어 양식의 천장을 살펴보고, 두텁게 엠보싱 처리가 된 린크러스터 벽지도 구경하세요. 벽난로를 장식하고 있는 화려한 앞장식도 눈길을 끕니다.
넘버 33 팔메이라 맨션은 꽃시계 맞은 편, 솔즈베리 로드와 처치 로드가 만나는 지점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버스나 차량을 이용하여 찾아갈 수 있습니다.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 인근의 유료 주차장과 유료 도로 주차장을 이용하세요. 소정의 입장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