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비치는 고요한 분위기와 부드러운 화산 모래가 특징인 아름다운 2km 길이의 만입니다. 파도가 잔잔하고 물살이 부드러우며 모래사장이 넓어 아이들과 수영하기 좋습니다. 코스타리카 서부 해안에서 가장 북쪽에 자리 잡은 해변 중 한 곳이며, 광활한 열대림과 국립공원도 가까이 있습니다.
고요한 파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해변가를 거니노라면 발가락 사이로 부드러운 모래가 파고듭니다. 해안가 너머 다채롭게 펼쳐진 열대 녹음을 눈여겨보세요. 사르노, 만치닐과 메스키트 종은 물론 이 해변 이름의 기원이 된 파나마 나무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흥미로운 열대의 관목과 나무들을 탐험해 보고 바닷물에 몸을 담가 열기를 식히세요.
해변은 각종 수상 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을 만큼 널찍합니다. 배를 타고 멀리 나가 절벽과 숲의 전망을 바다에서 감상하세요. 투명한 물속 알록달록한 물고기를 가까이서 보려면 스노클링이나 다이빙에 꼭 도전해 보세요. 장비는 투어 코스 운영업체나 해변 근처 호텔에서 빌릴 수 있습니다.
절벽 너머로 해가 지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다 온 하늘이 새빨갛게 물들면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세요. 땅거미가 질 무렵 피크닉을 즐기면 하루 중 기온이 가장 쾌적한 순간을 최대한 즐길 수 있습니다.
파나마 비치는 인근 리조트 구역에 비하면 비교적 개발이 덜 된 편이지만 한적한 분위기 때문에 유명인이나 부유한 거물급 인사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조금 떨어진 거리에 있는 라스 바울라스 데 과나카스테 국립해양공원 등 인근 국립공원에 들러 보세요. 이곳 맹그로브 늪지대에 사는 멸종 위기에 처한 장수거북에 대해 알아볼 좋은 기회입니다. 원숭이, 악어를 비롯한 현지 야생 동물들도 만나 보세요.
파나마 비치는 코스타 리카 서부 해안에서 코코 비치와 에르모사 베이 비치 북쪽 인근에 위치합니다. 이 주의 주도인 리베리아에서 서쪽으로 32.2km 거리에 있습니다. 택시나 버스를 타면 40분~1시간이면 도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