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코르드 광장은 파리에서 가장 큰 광장입니다. 장식이 인상적인 2개의 분수대와 중앙에 서 있는 거대한 이집트식 오벨리스크를 갖춘 이 매력적인 광장은 사진 촬영 장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원래 이곳은 루이 15세 광장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루이 15세의 기마상이 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혁명으로 인해 동상은 철거되었고 광장 이름은 혁명 광장(Place de la Révolution)으로 바뀌었으며, 혁명 이후로 루이 16세, 마리 앙투아네트, 로베스피에르를 비롯한 1,300명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1795년에는 과거의 혼란을 정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광장 이름을 콩코르드 광장으로 새롭게 바꾸었습니다.
광장 중앙에 서 있는 23m 높이의 이집트식 오벨리스크를 찾아보세요. 3,000년 이상의 세월을 간직한 이 구조물은 상형문자로 꾸며져 있습니다. 이러한 상형문자는 람세스 2세 및 람세스 3세의 재위 시절에 일어났던 사건들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오벨리스크 꼭대기의 황금 피라미드를 올려다 보세요. 이 장식물은 고대에 도난 당한 것으로 알려진 원래의 황금 장식을 대체하기 위해 1998년에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광장의 북쪽 끝과 남쪽 끝에 위치한 2개의 분수대를 찾아보세요. 두 분수대 모두 독일 태생의 건축가인 쟈콥 이냐즈 히토르프(Jakob IgnazHittorff)가 설계를 담당했습니다. 라인 강과 론 강을 나타내는 조각상이 있는 북쪽 분수대는 강을, 지중해와 대서양을 나타내는 조각상이 있는 남쪽 분수대는 바다를 상징합니다. 광장 언저리 곳곳에 서 있는 조각상을 찾아보세요. 이 조각상들은 리옹, 보르도와 낭트를 비롯한 프랑스의 대도시를 상징합니다.
분수대 주변에 앉아 오가는 행인들을 구경하거나 웅장한 건물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보세요. 광장의 가장 매력적인 건축물로는 같은 모양의 호텔 드 크릴런과 호텔 드 라 마린(Hôtel dela Marine) 등이 있습니다. 특히 호텔 드 라 마린은 프랑스 해군의 본부이기도 합니다. 로얄 거리를 사이에 두고 있는 이 두 건물은 원래 루이 15세가 궁전으로 이용하기 위해 건축을 명했습니다.
콩코르드 광장으로 가려면 콩코르드 지하철 역에서 내리세요. 아니면 루브르 박물관에서 서쪽으로나 샹젤리제 거리를 따라 동쪽으로 걸어서 갈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