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 광장은 목조 저택 및 과일, 야채와 각종 장신구를 판매하는 재래시장이 있는 매력적인 광장입니다. 차양막이 설치된 가판대 구역에 들러 생선과 신선한 농작물을 구입해 보세요.
이곳이 처음 시장으로 이용되기 시작한 시기는 1483년이지만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1965년 이후입니다. 물건을 팔기 위해 경쟁하는 290여 명의 행상인들을 구경해 보세요. 예술가와 공연가들 덕분에 이 광장은 파리 몽마르트르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기도 합니다. 음식 코너에서는 생선, 육류, 과일과 야채를 비롯한 신선한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렌 또는 브르타뉴의 수많은 전통 요리를 즐겨보세요. 프티 그리 드 렌(Petit-gris de Rennes)은 이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멜론입니다.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닭고기 요리인 쿠쿠 드 렌(Coucou de Rennes)도 맛보세요. 또한 이곳에서는 구운 소시지를 메밀 크레페로 감싼 걀레트 소시스(galette-saucisses)도 즐길 수 있습니다.
광장 중앙의 가판대 구역에 설치되어 있는 차양막들은 물건을 비로부터 막아주며 농산물 가격을 흥정하기에 좋은 아늑한 분위기를 선사해 줍니다. 40개 이상의 식육점 가판대에서 고기도 구입해 보세요. 음식 외의 물건을 판매하는 노점상은 대부분 꽃 장수나 예술가들이므로 옷이나 가구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곳에서는 음악 공연, 독신 파티, 정당 집회 등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흑사병이 창궐한 17세기경에는 이 광장에서 시합 및 사형이 거행된 역사가 있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시장을 찾아가 보세요. 시장 입장료는 없으며 아침 일찍부터 장이 열립니다. 하지만 가판대는 점심시간이 지나면 짐을 싸기 시작한다는 점을 알아두세요. 일부 가판대와 크레페 상점은 일주일 내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넓은 리스 광장은 렌 도심에 위치해 있으며 근처에는 렌 성당, 생탄 광장과 Palais du Parlement가 있습니다. 도심의 생탄(Sainte Anne) 또는 레퍼블리크(République) 지하철 역에서 내린 후 2분 정도를 걸으면 광장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 시장은 인접한 트리니테 광장(Place de la Trinité)과 생미쉘 광장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