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비아 항구는 지중해의 주요 기항지로, 연간 4백만 명의 승객들이 이곳을 방문합니다. 주로 코스타 에스메랄다로 향하는 관문으로 알려진 이 유서 깊은 마을은 그 자체로도 갖가지 즐길 거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항구는 일곱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그중 마리타임 스테이션이 가장 유명합니다. 이졸라 비앙카 부두에 위치한 마리타임 스테이션은 대부분의 크루즈선이 정박하는 곳으로, 간단한 간식과 음료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이졸라 비앙카 끝자락에는 올비아 국립 고고학 박물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제별 전시관으로 구성된 박물관을 둘러보며 도시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다채로운 멀티미디어 전시와 로마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유물들이 흥미를 자극합니다. 누라게 시기에 만들어진 청동 선박과 페니키아 도자기, 전통 무기와 장신구를 감상하세요.
남쪽에 있는 해변 산책로를 거닐거나, 인근 관광객 센터에서 올비아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이졸라 블랑카 거리를 따라 2km(1.2마일)를 걸으면 도심이 나옵니다. 걷기 힘들다면 항구에서 무료 셔틀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올비아의 중앙 거리 코르소 움베르토를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19세기 건물들을 감상하세요. 느긋한 분위기의 여러 광장에서 카페에 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비아 아쿠에도토와 비아 토리노 사이에 위치한 고대의 카르타고 성벽 근처 유적지를 둘러보세요.
중세 후기에 지어진 성 바울 성당도 이곳의 자랑거리입니다. 화강암으로 된 종탑과 갖가지 색으로 된 돔이 눈길을 끕니다. 내부로 들어서면 대리석으로 된 높은 제단과 귀중한 은제 작품, 두 개의 18세기 조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올비아 항구는 비아 이졸라 비앙카 동쪽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대다수의 현지 상점이 문을 닫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