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에 자리한 라투보코 궁전은 고대 건축물로 이루어진 놀라운 고고학 유적지입니다. 총 16헥타르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이 궁전은 흥미로운 이 지역 자취를 보여주고 있죠. 이곳의 여러 건물을 둘러보며 지금으로부터 약 1,000여 년 전에 여기에 정착했던 마을에 대해 들어보세요.
계단을 올라 회색 문을 통과하면 라투보코 궁전에 들어가시게 됩니다. 요새를 위한 성벽과 물이 마른 해자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궁전의 유적을 천천히 감상해 보세요. 이는 이곳이 왕족의 거주지일 뿐만 아니라 방어 시설로도 사용되었음을 보여줍니다. 해 질 녘에는 붉은 석양을 배경으로 유적의 실루엣이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내죠.
대부분의 건물은 해발 196m 높이에 자리하고 있어요. 이 고고학 유적지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시면 주변 시골의 풍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작은 정자도 있습니다. 기복이 있는 지형에 회색의 아름다운 유적이 점점이 자리한 이곳 풍경은 멋진 사진으로 담기에도 손색이 없어요. 저 멀리에는 프람바난 사원과 메라피 화산이 보인답니다.
방대한 유적지를 거닐며 연못, 화장터, 공회당 등 다양한 종류의 고대 건축물을 구경하실 수 있어요. 이곳에는 또한 여러 미니어처 사원과 벽으로 둘러싸인 여성의 구역도 있습니다. 저녁을 먹으며 잠시 쉴 수 있는 작은 레스토랑도 있어요.
이곳은 종교와 상관없는 여러 건축물이 많아 주변의 다른 고고학 유적지 속에서도 돋보입니다. 그런데 힌두교와 불교 사원과 상징도 많이 보실 수 있어요.
인근의 프람바난 사원까지 입장하실 수 있는 콤비네이션 티켓을 구입하시면 좋아요. 라투보코 궁전은 매일 아침 일찍부터 초저녁까지 문을 열어요. 오후 늦게부터는 입장료가 낮아집니다.
라투보코 궁전은 욕야카르타 중심에서 동쪽으로 약 14km 떨어져 있고, 프람바난 사원에서는 남쪽으로 약 3km 거리에 있어요. Trans Jogja 버스로 프람바난에 와서 걷거나 택시로 약 1.6km 이동하면 이곳에 가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