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바의 남쪽 해안에 위치한 여유로운 산니콜라스에서는 현실적인 아루반의 일상 생활의 일부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해변에 몸을 뻗고 드러눕고 섬의 대규코 석유 산업을 상기시키는 거대한 금속의 정유 공장을 구경하고 매주 열리는 활기 넘치는 축제를 경험해 보세요.
섬에서 금 산업과 알로에 산업이 쇠퇴한 후, 1920년대에 산니콜라스에 최초의 정유 공장이 설립되었습니다. 곧 석유는 아루바의 주된 경제적 동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20세기 중반에 석유 산업이 쇠퇴하기 시작하자 정유 공장 운영이 축소되었고 지자체는 관광 산업으로 관심을 돌려 경제가 번창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산니콜라스의 깨끗한 해변 중 한 곳에서 하루를 보내보세요. 베이비 비치는 아마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이자 거의 틀림없이 가장 아름다운 곳인 반면에 보다 작은 로저스 비치는 보다 평화로운 곳입니다. 목가적인 자연 경관과 대비를 이루는 우뚝 솟은 정유 공장의 금속 굴뚝들이 두 해변 모두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파도 위에서 묘기를 부리는 카이트서퍼들을 구경하려면 보카 그란디로 향해 보세요.
1941년부터 영업을 하고 있는 가족이 운영하는 업소인 찰리스 바에 꼭 들어가 보세요. 시원한 맥주를 주문하고, 명함과 오래된 사진부터 번호판과 간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수집품을 찬찬히 살펴보세요. 바다에서 목숨을 잃은 선원을 기리는 붉은 조각상인 마을의 모든 선원을 추모하는 닻을 놓치지 마세요.
목요일 저녁에 시내에 있을 예정이라면 다채로운 파티가 중심가 전체에 쏟아져 나오는, 아루바 카니발의 흥겨운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카루비안 페스티벌에 꼭 참석해 보세요. 화려한 퍼레이드와 휘뚝거리는 죽마를 타고 걷는 사람들을 보고 라이브로 연주되는 스틸 드럼의 소리를 듣고 카레로 맛을 낸 염소 고기나 코코넛 새우 같은 전통적인 카리브해 요리를 맛보세요.
산니콜라스는 작고 도보로 둘러보기 쉽습니다. 여기에서 오라녜스타트를 찾아가려면 대중교통 버스 Arubus를 타거나 택시를 이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