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벽 뒤로 선명한 색상의 그림들을 구경하러 들어가기 전에 아토토닐코 보호구역의 요새와 같은 외형을 감상해 보세요. 이 18세기 종교 단지 안에는 벽, 예배당 및 천장을 장식하는 화려한 벽화와 프레스코화가 있으며 성소는 매주 수천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멕시코에서 가장 신성한 가톨릭 성지 중 하나입니다.
프레스코화의 세부 사항과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죽음 및 스페인의 신세계 정복 역사 부분을 담은 여러 그림들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부패한 시신들로 둘러싸여 심하게 피를 흘리는 그리스도를 묘사한 그림 등 일부 이미지는 끔찍한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천장을 올려다보며 십자가에 못 박히는 순간을 포함해 예수의 생애 마지막 며칠을 담은 화려한 색상의 그림을 감상해 보세요. 성소의 창시자인 네리 알파로 신부의 그림 비문은 그의 벽 속 무덤이 위치한 주요 제단 근처에 있습니다. 네리 신부의 종교적인 수행 중 하나는 십자가를 이고 가는 그리스도의 고통을 되새기기 위해 자신을 채찍질하는 것이었는데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이런 행위는 이곳을 찾는 일부 순례자들에 의해 지금도 행해집니다.
채찍질을 당하며 피를 흘리는 예수를 표현한 19세기 목재 조각상인 기둥의 제왕을 감상해 보세요. 매년 이 중요한 성상은 성지에서 산미겔 데 아옌데까지 부활절 전의 축제의 일환으로 전달됩니다.
주 제단 뒤 카마린의 사도들을 비롯해 풍성하게 장식된 예배당을 방문해 보세요. 이곳에는 성모 마리아와 예수 그리스도의 가장 가까운 제자들 조각상이 있으며 성소의 주 교회에는 성자, 수도사, 용, 뱀, 악령 및 악마 등 다양한 이미지들이 있습니다.
이 종교적 중심지는 역사적인 의미도 가지고 있는데 1810년, 멕시코의 혁명가였던 미겔 이달고 신부가 과달루페 성모 성소의 깃발을 들고 싸웠습니다. 성구 보관실에 있는 깃발의 복제품을 살펴보세요.
아토토닐코 보호구역은 산미겔 데 아옌데에서 약 14km 떨어진 아토토닐코에 위치해 있습니다. 직접 운전하거나 택시 또는 버스를 타고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