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망은 매년 24시간에 걸쳐 펼쳐지는 자동차 경주를 통해 명성을 얻었지만 이곳의 매력은 유명한 경주장이 다가 아닙니다. 이곳에서는 중세 주택, 정원, 테마파크는 물론 훌륭하게 보전된 로마 성벽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르망의 구시가지(Vieux Mans)의 일부 구간은 3세기에 건설된 로마 성벽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돌계단을 올라가 이곳에 도달한 후 자갈길을 걸어 내려가다 중세 시대의 목조 가옥을 지나면 생쥴리앙 성당이 나옵니다. 프랑스에서 가장 큰 성당 중 하나인 이곳은 11세기부터 15세기 사이에 건축되었습니다. 성당 안으로 들어가 사자심왕 리처드 1세(Richard the Lionheart)의 부인이 안장되어 있는 묘지를 찾아보세요. 그녀의 업적 중 하나는 도시 외곽에 위치한 13세기의 시토회 수도원(Cistercian Abbey)을 건설한 일입니다.
르망은 매년 6월에 열리는 자동차 경주 대회가 가장 유명합니다. 24시간에 걸쳐 펼쳐지는 이 시합에서 자동차와 레이서는 한계에 도전하게 됩니다. 르망 박물관 24시간에서는 이 험난한 자동차 경주의 역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 경주 팬들은 생니콜라(Saint-Nicholas) 지역으로 이동하여 시합 우승자의 손자국과 발자국이 새겨진 청동 명판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도시에 머무는 동안에는 다양한 문화 활동도 즐길 수 있습니다. 베르 박물관(Musée Vert)에서는 지역의 자연사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테스 미술관을 방문하여 고대 이집트 유물과 미술품들을 둘러보거나 베렝게르 왕비 박물관(Musée de la Reine Bérengère)에 들러 지역의 민속 예술에 대해 알아보세요.
근처에 있는 테마파크에서는 자녀와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파페아 시티(Papea City)에서 워터슬라이드와 놀이기구를 이용해 보거나 센터 아쿠아틱(Centre Aquatique)의 수영장에서 신나는 물놀이를 즐겨보세요.
르망은 파리에서 남서쪽으로 209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수도에서 차나 기차를 이용하여 쉽게 갈 수 있습니다. 기차를 이용할 경우 한 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고대 건축물, 경주 자동차와 풍부한 문화 유산을 만끽한 후에는 루아르 계곡을 여행하며 도시 주변의 자연 경관도 즐겨보세요. 하이킹 여행을 떠나거나 렌터카를 타고 그림 같은 마을로 향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