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공원(파르케 데 라스 에스쿨투라스)의 평화로운 공간에서 푸른 잔디밭에 누워 휴식을 취하세요. 흥미로운 현대 조각 작품, 인물상으로 구성된 소장품 전시를 지나 느긋하게 산책하고 눈 덮인 안데스 산맥을 향해 이어지는 마포초강 전망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매년 열리는 재즈 축제 기간 동안 이곳을 찾아 라이브 공연도 즐기세요. 이 공원은 산티아고의 부유한 프로비덴시아 교외 지역에 자리한 마포초강 유역을 따라 있습니다.
약 40점의 현대풍 조각 작품을 소장하고 있답니다. 칠레와 해외 아티스트들이 제작한 흉상, 상상 속의 동물과 목재, 석재, 금속 작품들을 구경하세요. 아티스트 중에는 칠레의 조각가 페데리코 아를러, 세르히오 카스티요와 마르타 콜빈 등이 대표적입니다. 대부분의 조각 작품 곁에 스페인어 명판이 있어 작품 제목과 아티스트 이름 등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공원의 정면 입구에 있는 작은 갤러리에서 더 많은 작품을 볼 수 있어요.
산티아고의 바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푸르른 잔디밭과 공원 벤치에서 정취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현지 직장인들이 점심 시간에 망중한을 즐기고, 학생들이 공부를 하거나 연인끼리 피크닉을 나오기도 하고 친구들끼리 모여 햇볕을 쬐기도 하죠. 마포초강 기슭에 가면 눈 덮인 안데스 산을 향한 전망이 좋습니다.
이 공원은 1월에 방문하면 매년 열리는 페스티발 인테르나시오날 데 재즈 데 프로비덴시아(프로비덴시아 국제 재즈 축제)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랄프 알레시와 필 우즈 퀸텟 등 유명 재즈 뮤지션의 공연을 감상할 절호의 기회죠.
이 공원은 프로비덴시아 교외에 위치하며 산티아고 도심에서 차로 10분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야외 미술관은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 교통 수단으로도 편하게 오갈 수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인 페드로 데 발디비아와 로스 레오네스 역 둘 다 걸어서 10분 거리입니다. 투어 버스도 근처에 정차합니다.
조각 공원과 원내 갤러리는 매일 문을 엽니다. 특별한 행사 일정이 없는 한, 해질 무렵이면 문을 닫습니다. 갤러리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공원을 방문한 다음에는 프로비덴시아 교외 지역을 돌아보세요. 멋진 건축물, 밤놀이 문화와 쇼핑 지구도 유명한 곳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