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부다 가든(또는 타님 매직 가든)은 코사무이 중부의 푸른 언덕에 조용히 자리하고 있는 관상용 정원입니다. 이 고요한 명소에 들러 장인의 손길로 탄생한 조각상 수집품을 감상해 보고 정원에 있는 인공 폭포와 주변 지역을 감싸는 푸르른 정글을 둘러보며 싱그러운 자연을 만끽해 보세요. 이밖에도 시크릿 부다 가든은 굽이치는 언덕과 코코넛 농장의 멋진 풍경을 선사합니다.
과일 농부였던 님 통숙이 꿈꿔왔던 시크릿 부다 가든은 1976년에 드디어 현실이 되었습니다. 농사일을 그만둔 통숙은 자신 소유의 땅을 일반에게 공개하기로 하고 건축가를 불러 모아 불교의 전통문화를 잘 나타낼 수 있는 다양한 동상과 조각품을 제작하게 했습니다.
여러 가지 자세를 취하고 있는 작은 부처 조각상 수십 개와 앉거나 서거나 춤을 추거나 손을 흔들고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의 신과 여신상을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세요. 연못에서 벌레를 잡아당기는 모습을 한 새 등 다양한 동물 조각상을 찾는 재미도 있어요. 심지어 이 정원을 직접 만든 사람의 조각상도 있습니다.
바위나 근처 돌의자에 걸터앉아 물이 졸졸 흐르는 차분한 분위기를 즐겨보세요. 하늘과 닿을 듯 솟아 있는 키 큰 나무들과 작은 폭포는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드는 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수풀이 우거진 산새 경치와 멋진 해안선을 내려다보실 수도 있어요.
시크릿 부다 가든은 코사무이 중부의 나무앙 지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섬의 해변 도시에 위치한 여행사 대부분이 이 정원과 나무앙 폭포 등 근처 관광명소를 한데 묶어 당일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렌터카나 스쿠터로 직접 찾아오실 수도 있는데요. 시크릿 부다 정원으로 가는 길의 마지막 구간은 비포장도로이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시크릿 부다 정원은 매일 운영되며 소정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사원이 아니므로 복장은 신경 쓰지 않으셔도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