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메 수도원은 붉은 바위산을 깎아내어 만들어낸 엄청난 규모의 구조물입니다. 이곳에서는 검붉은 언덕이 솟아올라 있는 신기한 지형과 자연적으로 형성된 아치들, 동굴의 출입구인 새까만 구멍들을 보실 수 있어요. 종종 스타워즈 영화 속에 나오는 비현실적인 세상과 비교되기도 하는 곳이에요. 셀리메 수도원의 역사는 8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프레스코 종교 벽화는 수도원이 생기고 수 세기가 지난 뒤 나중에 만들어졌어요. 또 셀리메 수도원은 카파도키아에서 가장 큰 동굴 중 하나이기도 해요.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투어 버스를 타고 와, 도슨트와 함께 걸으며 이 역사적인 장소를 탐험합니다. 셀리멘 수도원의 기원에 대해서도 알아보세요. 이 장소는 과거 여러 나라에 속했었는데 특히 로마와 비잔틴, 오스만 제국 하에 있던 시절도 있었답니다. 이 복합적인 수도원 건물은 카파도키아에서 종교 활동의 근거지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이며 수도승과 성직자들의 교육 장소였던 것 같습니다.
붉은 절벽 옆면에 난 깜깜한 구멍을 기어 올라가 셀리메 수도원의 대성당을 둘러보셔도 좋을 거예요. 성모 마리아와 승천 성화를 비롯해 성경의 일화를 묘사한 옛 시대의 예술 작품들도 천천히 감상해 보시고요. 교회 내부는 완벽하게 조각된 돌기둥과 아치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다양한 터널과 동굴 방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보면 셀리메 수도원의 엄청난 규모에 깜짝 놀라실 거예요. 이 동굴에는 침실과 주방, 그리고 노새들을 두던 마굿간까지 있답니다. 수도승들은 주로 노새를 타고 다녔다네요. 프레스코 벽화는 시간이 흐르며 희미해졌지만, 수도승들이 남김 표식이나 종교적인 조각과 같은 유물들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요새로 사용되었던 수도원 꼭대기에 올라가 보시는 건 어떨까요? 좁은 길목을 구불구불 지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비밀장소였던 것처럼 보이는 방에 들어갈 수 있어요. 요새의 창 밖으로 내려다보이는 풍경을 사진에 담아보세요.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기이한 배경 대부분이 이곳의 지형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셀리메 수도원은 카파도키아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 위치한 으흘라라 계곡에 있습니다. 괴레메에서 투어 버스를 타고 약 80km를 이동하면 되고 2시간 정도가 걸려요. 그리고 셀리메의 작은 마을에서는 남쪽으로 1.7km 정도 떨어져 있죠. 버스 또는 자차를 타고 오시는 경우, 수도원까지 비교적 가파른 언덕을 걸어 올라가야 한다는 점을 알아두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