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중국의 온수 욕조가 있는 호텔

“첫 상하이 여행이라 호텔 이동 없이 3박을 했습니다. 루프탑 바 찾아다니기 귀찮기도 하고 호사를 좀 부리고 싶은 마음에 친구와 리버뷰 트윈을 예약했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야경이 환상적이에요. OLD SHANGHAI 그 자체인 유서 깊은 건물(구관)과 넓진 않지만 개방감 있는 로비(신관) 모두 아름다웠어요. 지하철 역과 가깝지는 않아 뚜벅이족들에게 추천하긴 어렵습니다만 난징동루와 예원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하며 상하이의 저렴한 택시(Didi)를 이용하면 대부분의 주요 관광지까지 10분 대에 이동 가능합니다. 와이탄에 위치한 덕분에 시간을 따로 내지 않아도 호텔로 돌아올 때마다 야경을 즐길 수 있었어요. 직원들의 접객 또한 수준 높았으며 조식 메뉴 중 주문 요리(프렌치 토스트, 팬케이크, 와플 등)는 정말 추천할 만 합니다. 덕분에 미리 알아뒀던 프렌치 토스트 맛집은 패스했어요. 첫 상하이 여행에서 선택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묵고 싶은 호텔입니다.”

“사실 10여 만원 더 비싼 모 체인호텔 보다 좋았습니다. 마우스패드부터 소소한 클립, 스테이플러까지 웬만한 사무를 볼 수 있는 비품들이 거의 다 갖춰져 있고, 방도 넓어서 중간에 방향을 바꿀 수 있는 TV를 기점으로 응접실과 책상이 침실&화장실 쪽과 떨어져 있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화장실은 콜러 브랜드로 리뉴얼 되어 있고 침구류와 수건, 가운의 질이 굉장히 좋아서 같이 간 동행인도 대만족 했습니다. 직원들의 영어 수준은 소통에는 무리 없지만, 레벨에 따라 약간 씩 차이가 있을 뿐이었어요. 조식도 동서양 메뉴로 다양하고 훌륭했고요. 에그 베데딕트까지 달걀만 4종을 해주는 곳이 흔치 않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