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딕양식의 걸작. 한두 시간 정도 정교하게 세공된 장식품을 감상하고 정원에서 꽃 향기에 취해 놀거나 이곳의 오랜 역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12세기 초에 지어진 스타방에르 성당은 노르웨이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성당입니다. 첫 번째 주교는 베네딕트회의 수도사로 윈체스터 출신의 레이날드입니다. 현재의 고딕양식은 1272년 화재 이후 복원되었습니다.
석제조각, 스테인드 글라스 창문과 꼭대기에 색 바랜 녹색 첨탑이 있는 두 개의 탑 등은 대성당 파사드의 특징입니다. 잘 손질된 잔디밭과 형형색색의 화단이 있는 화려한 정원 사이로 중세시대의 건물 한 채가 한눈에 쏙 들어오고 있습니다. 대성당 경내를 거닐다 보면 성당 뒤편에 있는 현대적 도시와 강한 대비를 이루면 아름다운 고대 성당이 자리해 있습니다.
성당 주위를 둘러보다 보면 사탄을 내쫓기 위해 만들어진 괴물 물고기 조각상이 성당 입구에 자리해 있습니다. 주변에는 대성당을 축성한 수호성인인 성 스위투노를 기리는 조각품들이 있습니다.
성당 내부를 짓누르는 무거운 석조 인테리어와는 달리 널찍한 신도석이 성당 안에 자리해 있습니다. 바로크시대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아름다운 17세기 설교단을 둘러보면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에는 신약성서에 나오는 정교한 장면들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성당을 투어하고 바이파르켄 대공원 주변에 위치한 브레이아밧네 호수를 따라 산책해 보세요. 한적한 피크닉 장소에서 물속을 첨벙거리며 다니는 오리들에게 먹이를 주세요. 공원 주변 소매상 지구에는 수많은 노점상과 소규모 쇼핑몰이 있습니다.
스타방에르 대성당은 구시가지에서 도보로 가까운 스타방에르 중심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대중 버스나 자가용으로 오셔서 근처의 길을 주차장으로 이용하세요. 성당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매일 문을 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