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코스모비트랄(Cosmovitral Jardín Botánico)은 식물원과 아트 갤러리가 결합된 장소입니다. 멕시코와 세계 각지에서 온 수백 종의 식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 중인 인간과 우주와의 교류를 보여주는 스테인드 글라스 유리창을 감상해 보세요. 더 코스모비트랄은 20세기 아트누보 스타일로 지어진 옛 시장 건물 내부에 자리해 있습니다.
식물원 주변에 나있는 타일로 된 좁은 길 때문에 잘 관리된 꽃밭이 둘로 갈라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다 자란 선인장, 양치식물과 사계절 산울타리가 눈에 띕니다. 개별 종에 대해 설명하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더 코스모비트랄에는 명망 높은 일본계 멕시코 식물학자인 에이지 마츠다의 흉상이 있습니다. 식물원과 옛 시장인 메르카도 16 드 세템브레 설립에 기여한 사람들을 기리는 명판을 살펴보세요.
아름다운 식물원을 지나면 멕시코의 유명한 예술가인 레오폴드 플로레스가 설계한 형형색색의 스테인드 글라스 유리창이 있습니다. 플로레스는 낮과 밤의 모순, 선과 악의 모순 등의 주제를 예술적인 시각으로 그려내려고 했습니다. 28가지 다양한 색상 유리로 건물 벽과 중앙 갤러리 천장을 장식하고 있는 예술 작품을 감상해 보세요.
더 코스모비트랄의 중앙에는 강렬한 태양에 갇힌 인간의 모습을 묘사한 태양인(Hombre Sol)이 있습니다. 3월 춘분 시기에 태양이 지나는 지점과 일치하도록 제작되었습니다. 그 외 유리창에는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인간과 동물 그리고 여러 신화적인 장면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화창한 낮에 찾아오면 식물원은 붉고 푸른 그늘에서 일광욕을 하면서 강렬한 우주의 에너지를 발산합니다.
식물원은 톨루카 도심에 자리해 있습니다. 톨루카의 주요 버스 터미널에서 북쪽으로 약 2.5km 떨어져 있습니다. 인근 도시 명소로는 미술관, 산 호제 데 톨루카 성당과 카르멘 사원이 있습니다. 식물원 근처에는 순교자 광장으로 연결된 거대한 앙헬 마리아 가리바이 광장이 있습니다.
더 코스모비트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입장료가 있습니다. 가이드 투어는 입구에 있는 안내 데스크에서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