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드마나바스와미 사원(Padmanabhaswami Temple)은 힌두교의 영적인 중심지입니다. 이곳의 담장 안에는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금과 보물들이 있어 인도에서 가장 부유한 사원 중의 하나로 손꼽힙니다. 비록 누구나 사원 바깥 쪽에서 건물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는 있지만 단지 내부는 전통 복장을 입은 독실한 힌두교도들에게만 개방됩니다. 만약 당신이 힌두교인이라면 성스러운 전당과 제단을 통과하여 거닐면서 많은 조각품들 및 신들과 우상들의 성상을 보며 감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파드마나바스와미 사원은 1729년에 와서야 보다 현대적인 건물로 재건축되었으며 멀리 5세기 무렵부터 타밀어 문헌을 통해 언급되어 왔습니다. 사원에는 인체의 9개의 구멍을 본떠 힌두교적인 관점에서 정렬시킨 9개의 입구가 있습니다.
주 제단과 지성소를 둘러보고 그곳의 바깥 벽을 장식한 일련의 벽화들을 감상하세요. 그림들은 경전의 장면들에 더하여 비슈누(Vishnu) 신이 여러 가지로 환생하는 모습을 묘사했습니다. 이 벽화들 중 가장 긴 것은 무료 5.5m에 이릅니다. 제단 안쪽에서 파드마나바(Padmanabha) 조각상의 평화로운 아우라를 경험해 보세요. 이 힌두교의 현자가 명상에 잠긴 자세로 악마 아난타(Anantha)가 꼭대기에 앉아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근처에 있는 테케돔(Thekkedom) 제단은 여신 우르가 나라심하(Ugra Narasimha)에게 공물을 바치기 위한 것입니다. 내실 주변으로 서있는 우상들을 살펴보고 인접한 티루밤바디 스리 크리슈나스와미 사원(Thiruvambadi Sree Krishnaswamy Temple)의 신성한 돌들을 감상하세요.
힌두교 신자가 아닌 방문객들은 높이가 대략 35m에 이르는 7층 규모의 피라미드식 건물인 고푸람의 위용에 감탄을 금치 못할 것입니다. 화려한 조각품들과 화강암 기둥, 회반죽을 바른 외관과 전형적인 판디얀(Pandyan) 왕조의 건축양식을 선보입니다. 탑을 꼭대기에는 7개의 황금 지붕이 덮여있습니다.
비단 장수들과 길거리 음식점들이 늘어선 고푸람 앞쪽의 주요거리로 나가서 인도식 차 한잔에 튀긴 바나나 칩을 곁들이며 오후의 휴식을 마음껏 누려보세요.
파드마나바스와미 사원은 티루바난타푸람(Thiruvananthapuram)의 동쪽 요새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티루바난타푸람 센트럴(Thiruvananthapuram Central) 기차역에서 도보로 오실 수 있는 가까운 거리입니다. 사원은 매일 개방하며 입장료는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