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레이의 전원 마을은 울창한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으며 굉장히 웅장한 자연 풍토를 지니고 있는데요. 그 중 하이라이트라 할만한 것은 해안 블로우홀과 라군으로 바로 물이 떨어져내리는 3개의 폭포에요. 다양한 형태의 해안 지형을 통과하는 미로같은 길을 따라 탐험을 떠나실 수도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제일 눈길을 끄는 곳은 파루마이 폭포인데요. 3개의 폭포로 이루어져 있고 하이킹 코스가 끝나는 지점에 있어요. 가족들과 함께 숲으로 트레킹을 가는 것도 좋겠죠. 나무 다리를 건너고 개울을 넘어 높디 높은 바이마후투 폭포를 찾아가 보세요. 11월 ~ 4월까지가 우기로, 더욱 힘차게 쏟아져내리는 물줄기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폭포는 일년 내내 흘러내리지만 8월이 가장 건조한 달이라는 것은 알아 두세요.
계속해서 20분 정도 더 숲 속으로 걸어 들어가면 나란히 서 있는 하마레레 이티와 하마레레 라히 폭포를 마주치게 됩니다. 장엄하게 펼쳐지는 놀라운 자연 경관을 사진에 담아 보세요. 일부 방문객들은 폭포가 떨어지는 물을 맞으며 수영을 하기도 하는데요. 방문객의 머리 위로 바위 덩어리가 떨어지는 일이 있었고 이후 라군에서 수영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방충제를 챙겨오시는 게 좋아요.
아라호호 블로우홀 근처 바닷가에서는, 동굴에 난 구멍을 지나며 부서진 파도가 높이 솟아오르는 장관을 볼 수 있어요. 바위에 부딪칠 때마다 들려오는 거친 파도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기도 하고, 떨어져 내리는 물방울을 직접 느껴보세요. 바닥이 미끄러우니 발밑을 조심하시고요. 티아레이 전사들은 적의 시체를 이 동굴 안으로 던졌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해변에서 일광욕을 하고 해안가에 줄지어 늘어선 야자수 사이로 거닐어보세요. 한적한 이 마을에서 투명하고 맑은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수영을 즐기시는 것도 좋을 거에요.
티아레이 마을은 타히티 섬 북동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히티아, 마하에나, 파페노오 지역을 포함하는 히티아 오 테 라 코뮌에 속해 있지요. 파아아 국제 공항에 내려 동쪽으로 약 45분 정도 차를 달리면 이 곳에 도착할 수 있어요.
티아레이는 인상적인 자연 풍광을 찾아볼 수 있는 평화로운 지역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