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을 묵었습니다. 캡슐호텔이 궁금했던 차라 이번 기회에 경험해보자 했던 것인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굳이 호기심 때문에 이용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이 호텔의 가장 불편한 점은 캐리어를 캐비넷에 넣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무조건 1층의 짐 모아두는 곳에 놓아야 하는데, 보안장치도 없어 굉장히 허술합니다. 개인 캐비넷이 있는 공간은 먼지가 너무 심하고, 불쾌합니다. 샤워실 또한 개인샤워실이 아닌 공용 욕탕같은 스타일이라서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씻으러 갈 때에도 계속 키를 바꿔서 이용해야 합니다. 만약 이용하신다고 하면 각 층마다 조금 큰 캐비닛이 있는데, 꼭 그 칸을 이용하고 싶다고 말씀 드리세요. 적응되면 꽤 편하긴 하지만 그렇게 추천하고 싶은 경험은 아니네요. 주변이 유흥가라 여성분들이라면 약간 무서울 수도 있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