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스컬루사는 앨라배마의 블랙워리어 강 하구에 자리 잡은 매력적인 도시예요. 강 이름은 전설적인 북미 원주민 족장이자 에르난데 데 소토와의 교전에서 목숨을 잃은 터스컬루사(검은 전사) 이름에서 유래되었죠. 1800년대 초반 백인 개척자들이 이 지역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다양한 건축물과 박물관에 들러 도시의 역사를 살펴보세요. 터스컬루사는 1826년부터 1846년까지 앨라배마 주도였습니다. 과거 정부 의회 건물을 복원한 캐피톨 공원을 구경하고, 인상적인 제미슨-밴더그라프 맨션과 배틀-프리드먼 하우스, 고거스 하우스를 둘러보세요. 앨라배마 자연사박물관, 머피 아프라카계 미국인 박물관(Murphy African-American Museum), 아프리카계 미국인 제1 침례교회(First African Baptist Church)도 방문해 보시고요. 이들 교회는 공민권 운동 당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이랍니다.
풋볼 경기 팬이라면 폴 W. 브라이언트 박물관을 찾아 앨라배마 대학 풋볼 역사를 살펴보세요. 101,821개 좌석을 보유한 브라이언트-데니 스타디움에 가면 15번이나 미국 챔피언 자리에 등극한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를 만나 보실 수 있어요.
자동차에 관심이 많다면 화요일이나 목요일에 메르세데스 벤츠 공장을 견학해 보세요. 이곳에는 공휴일과 주말에만 휴관하는 방문객 안내소와 박물관도 있답니다.
터스컬루사는 예술계의 허브와도 같은 곳이에요. 새롭게 들어선 터스컬루사 원형극장(Tuscaloosa Amphitheater)이나 유서 깊은 바마 극장에서 공연을 관람해 보세요. 무디 뮤직 빌딩(Moody Music Building)에서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을 감상하고, 켄터크 미술관 박물관(Kentuck Art Center and Museum)에서 다양한 작품도 살펴보시고요. 웨스터벨트-워너 미국 미술 박물관(Westervelt-Warner Museum of American Art)에서 폭넓은 컬렉션도 구경해 보세요. 터스컬루사에는 체험식 어린이 박물관(Children’s Hands-On Museum)과 터스컬루사 어린이 극장(Tuscaloosa Children's Theatre) 등 어린이를 위한 활동도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야외 활동을 원한다면 터스컬루사 근교에 있는 세 공원, 레이커 럴린 주립공원(Lake Lurleen State Park)과 마운드빌 유적지, 태너힐 제철소 주립공원을 이용해 보세요.
터스컬루사는 자동차나 기차, 버스를 타고 도착하실 수 있어요. 항공편을 이용해 터스컬루사 북쪽으로 89km 지점에 있는 버밍햄 공항으로 이동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