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최대 공공 장소 중 하나인 유니언 스퀘어는 시민 운동을 하거나, 여성의 인권을 주장하고 베트남 전쟁을 반대하는 활동가들의 모임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오늘날 이곳은 좀더 상업적인 분위기의 활동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바뀌었죠.
이러한 사회적 활동이 유니언 스퀘어가 남긴 이곳만의 유산이라면, 음식은 이곳의 미래랍니다. 지난 몇 년 간 이곳은 100여 개의 지역 농장에서 직접 공수해 온 신선한 농산물을 살 수 있는 그린마켓으로 아주 유명한 지역이 되었습니다. 매주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토요일 열리는 이 마켓 덕분에 이곳은 뉴욕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인기 장소가 되었죠. 9월에는 광장의 하베스트에서 열리는 시식회를 통해 더욱 다양한 음식을 맛보실 수 있답니다. 음식과 와인을 위한 하룻밤 축제를 위해 이 지역의 인기 있는 레스토랑 주방장들이 직접 나와 지역 특유 음식도 선보이고 있죠.
뉴욕의 많은 야외 명소가 그렇듯 이곳 역시 계절에 따라 그 매력이 다채롭습니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사이에 홀리데이 마켓을 찾는다면, 그린마켓과 비슷하면서도 수공예 장식품, 옷, 장난감 및 악세사리 등의 더욱 다양한 상품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여름이라면 피트니스 및 요가 강습, 젊은 가족을 위한 아기 디스코 춤, 살사 및 힙합 공연 등을 포함해 다양한 무료 이벤트를 즐기실 수도 있습니다.
유니언 스퀘어를 단순히 걷는 것만으로도 이곳의 매력을 충분히 만끽하실 수 있답니다. 미국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승마 동상(뉴욕 도시 공원에서 가장 오래된 조각상)을 비롯해 이곳은 4개의 중요한 기념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운타운 맨해튼의 인기 있는 14번가 바로 위에 위치해 있으며, 뉴욕에서 세 번째로 큰 지하철 역이 인근에 있습니다. 유니언 스퀘어는 정기적인 시위 및 즉흥적인 공연을 통해 여전히 언론의 자유를 위한 장소로도 인정되고 있습니다. 이곳의 이름은 그 중심부가 브로드웨이와 파크 애비뉴가 만나는 위치에 있다하여 만들어진 것입니다. 유니언 스퀘어는 버스 또는 지하철로 쉽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