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넘치는 빅토리아 광장은 이백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발파라이소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습니다. 나무에 둘러싸인 잔디밭을 거닐며 청동 동상과 장식 분수를 감상하세요.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식민지풍 건축물은 과거 유럽인들에 의한 식민 통치가 남긴 흔적입니다.
스페인 식민지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광장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세요. 당시 해변이던 이곳은 퀼로타와 산티아고까지 여행하는 마차의 정거장이었습니다. 이후 투우장으로 변신하여 칠레 정부에 의해 투우가 금지된 1823년까지 투우 경기가 개최되었습니다. 그런 다음 공공 광장으로 변모한 이곳은 1938년, 융가이 전투에서의 칠레의 승리를 기려 빅토리아 광장이라 이름 붙여졌습니다.
푸르른 잔디밭 사이를 거닐며 키 큰 야자수 나무를 감상하세요. 검은색과 흰색으로 포장된 도로는 부드러운 파도를 연상시킵니다. 광장 중앙에는 청동 사자상으로 장식된 멋들어진 분수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계절을 상징하며 발파라이소의 해양 및 고기잡이 유산을 나타내는 네 개의 동상을 찾아 보세요.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아이들이 비둘기를 쫓고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구경하세요. 노동자들이 그늘에 앉아 점심 식사를 즐기고, 노점상들이 목청 높이 흥정하는 모습이 활기를 더합니다.
광장은 도시의 랜드마크 건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서쪽으로는 19세기 해군 클럽 건물을 비롯한 웅장한 식민지풍 저택이 늘어서 있습니다. 동쪽에는 신고딕 양식의 발파라이소 카테드랄 교회가 서 있습니다.
발파라이소 엘 알멘드랄 지구에 위치한 빅토리아 광장은 버스, 택시 또는 공유 택시를 이용하여 갈 수 있습니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Bellavista 전철역이 있습니다.
인근의 명소에도 들러 보세요. 바로 옆의 시몬 볼리바르 광장에는 어린이 전용 놀이터가 있습니다.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여 산티아고 세베린 도서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